예레미야서 전체에는 인간과 자연에 대한 하나님의 경륜이 잘 드러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끊임없이 하나님과 인간과 자연과의 삼각관계를 결속시켜 놓고 있는데, 예를 들면 예레미야 5;23~25에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너희 백성은 배반하며 반역하는 마음이 있어서 이미 배반하고 갔으며 또 너희 마음으로 우리에게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때를 따라 주시며 우리를 위하여 추수 기한을 정하시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자 말하지도 아니하니 너희 허물이 이러한 일들을 물리쳤고 너희 죄가 너희로부터 좋은 것을 막았느니라”

이 말씀은 인간이 하나님을 배반했다는 것만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허물이 자연의 섭리를 가로막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