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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인간과 자연과 하나님의 삼각관계 조회수 : 1343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17-04-09

3:2~5를 보면, 이스라엘의 욕심으로 인해서 산을 헐벗게 하여 단비와 늦은 비가 없어졌다고 했다. 이것은 자연을 파괴한 인간의 행위에 대한 결과라고 볼 수도 있지만 실상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인간과 자연과 하나님과의 삼각관계를 들여다 볼 수 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과의 관계를 남녀관계나 부부관계로 보았기에 그 관계의 두절을 음행 또는 음란이라고 했으며, 사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과의 굳은 언역을 이스라엘 백성 편에서 다른 신을 섬김으로써 배반했음을 지적하는 표현이다. 그 배반으로 인해서 이스라엘이 자연 곧 산을 황폐하게 했으며, 그것 때문에 자연의 질서가 파괴되어 농사에 필요한 단비와 늦은 비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벌하실 때에는 이웃나라의 침공으로 그들의 집과 소유물을 모두 빼앗기게 하기도 하지만 보다 근원적인 형벌은 이스라엘 스스로 자연을 훼손시켜서 그들의 땅을 황폐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처음에는 칼이 생명에 이르렀나이다(4:10)”라고 슬퍼했다가 점점 그 형벌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칼과 기근을 언급했고(5:12), 더 나아가서 칼과 기근과 전염병(4:12, 21:9, 27:8, 29:17-18, 42:22, 44:13,27)”으로 멸하시겠다고 반복해서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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