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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에스더: 죽으면 죽으리라 조회수 : 2036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15-04-05

에스더가 목숨을 걸고 자기 민족을 구해내게 된 사건은 왕비가 된지 4년 만에 일어났다. 자신에게 절하지 않는 모르드개에게 화가 난 총리 하만이 그것을 빌미로 유다 민족을 모두 없애려는 계획을 세우는데, 그 속에는 아말렉 족속(아각사람)이었던 하만의 유다 민족에 대한 뿌리 깊은 적대감정이 도사리고 있었다.

아말렉 족속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전투를 통해서 원수가 된 사람들이며(출17:8~16), 사울 왕 때는 아말렉 왕 아각을 처형하기도 했다(삼상15장). 이런 역사적 배경 때문에 두 민족사이의 적대감정은 악화되었다. 이런 배경 때문에 하만은 모르드개를 빌미로 유다 민족을 진멸하려 한 것이다.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에스더의 마음이 움직여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다. 그 당시에는 아무리 왕비라도 왕의 부름이 없이는 왕 앞에 나갈 수 없었다. 왕의 부름이 없이 왕에게 나간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족의 위기 앞에서 모르드개의 충고(신앙고백, 에4:13~ 14)를 들은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라(에4:16)”는 마음가짐으로 왕 앞에 나간다. 그리고 그녀의 뜨거운 헌신이 민족을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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