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대 이집트의 도시 생활에 대해서 알아 볼까요? 고고학자들이 카이로 북쪽의 지중해 근처에서 멘데즈(Mendes)라는 도시를 발굴했는데, 이 도시는 와인과 향수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발굴된 자료와 이집트 벽화에 나오는 자료들을 중심으로 고대 이집트인들의 생활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목사님을 잘 따라오세요.


고대 이집트인들의 도시생활은 번잡했고, 넓은 도로가 없었어요. 좁은 길 사이로 상류계급의 큰 저택들이 지어졌고, 그 사이로 작은 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구조로 도시주택이 형성되었습니다.

그들에게 공중위생의 개념은 없었던 것 같아요. 자기 집을 깨끗하게 하는데는 신경을 썼지만 집밖은 상황이 달랐지요. 상수도 하수처리장이 없었기 때문에 쓰레기를 집 밖으로 마구 버렸던 것이에요. 이런 것을 어떻게 아느 냐구요? 고고학의 성과지요. 고고학자들이 도시를 발굴하면서 알아낸 것이랍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사교적이었고, 외모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래서 외모를 치장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지요. 깨끗하고 시원한 아마포(세마포)로 옷을 가지고 다양한 옷을 만들어 입었답니다.



고대 이집트의 도시사람들이 일생생활에서 입던 옷


시골의 농부들은 허리에 두르는 간단한 옷을 두루고, 부끄러운 곳만 가리고 살았지만, 부유층은 주름치마를 비롯해서 다양한 옷을 해 입었어요. 봄 여름에는 아주 얇은 옷을 입었고, 겨울에는 여러 겹의 옷을 입었으며, 옷에 신경을 많이 썼지요. 상형문자로 된 파피루스의 자료에 의하면 옷이 없어서 남편에게 옷을사 달라고 투정하는 장면이 나오곤 합니다.

노동자 계급은 맨발로 다니기도 했지만 이집트에는 뾰족한 돌이 많아서 샌들을 신어아만했는데, 부자는 가죽으로 만든 샌들을 신었으며, 가난한 사람들은 짚으로 만든 샌들을 즐겨 신었습니다.



오늘날 여성모델의 화장과
기원전3,000년 경의 이집트인의 화장을 비교해 보세요.
고대 이집트인들의 화장도 현대인에 비해서 뒤지지 않지요??


고대 이집트인들은 햇볕으로부터 얼굴을 보호하기 위해서 화장을 하였는데, 남자들도 화장을 했지요. 농부에서부터 왕에 이르기 까지 모든 계급의 사람들이 화장을 했답니다. 특히 진한 눈화장을 한 것은 화장을 통해서 병균과 파리를 쫓고 신비한 힘을 얻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또한 운동선수들처럼 태양의 눈부심을 줄일 수도 있었어요.



고대 이집트사람들의 몸치장


이집트인들은 적갈색 테라로사 흙을 곱게 갈아서 볼터치를 하고, 오일을 섞어서 립스틱으로 사용했어요. 고대 이집트 인들은 특별한 화장술도 가지고 있었는데, 방취제, 탈모제, 주름제거 크림까지 있었다고해요. 또한 그들은 머리를 밀었는데, 유행이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하면 머리에 이가 생기지도 않았구요. 위생적으로도 좋았지요. 그러나 하루종일 따가운 햇살에 고생하고 싶지는 않았는지 머리에 가발을 썼는데, 가난한 사람은 식물성 섬유로 가발을 만들어서 썼고, 부자들은 진짜 머리카락으로 가발을 만들어 사용하였어요.

또한 이집트인들은 음악을 사랑했고, 음악은 그들의 삶의 일부였어요. 그러나 아쉽게도 이집트의 음악은 거의 전래되지 않고, 가사만 전래되고 있답니다.



고대 이집트사람들의 악기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