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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신비로운 역사가 담겨있는 인사동역사탐험을 다녀와서... 조회수 : 2840
  작성자 : 이혜린 작성일 : 2007-08-15
꿈의 늪에서 헤엄을 치고 있을 무렵 어디선가 인기척이 느껴졌다. 항상 알람시계없이도 일찍 일어나시는 부지런한 엄마였다. 인사동 역사탐험은 진짜 가고 싶은데 화요일은 엄마 사무실에 가야 해서 안되고 월요일날에는 학습지를 돌리셔야 하는데 시간이 겹쳐서 아침일찍 집을 나서서 얼른 돌리고 오려고 하셨던 것이었다. 이왕 눈뜬거 엄마 따라 학습지 들고 졸린눈을 부릅뜨며 졸졸졸 따라나섰다. 내가 도와드려서 일찍 끝났다. 그리고 바로 들뜬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또다시 집을 나섰다. 이번엔 엄마와 같이 가서 기분이 매우 좋게 느껴졌다. 그러나 예상외로 목사님께서 같이 안다닌다는게 매우 서운했다. 그래도 항상 역사를 탐험할때는 즐겁다. 첫출발은 즐거움으로 시작해야 끝도 즐겁게 끝나는 법이다. 이번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서울에 있는 인사동의 역사속으로 빠져본다.
인사동은 인사를 잘 하는 곳이 아니었다. 관인방의 인과 대사동의 사가 합해져 인사동이 된것이었다. 인사동에 도착하자 하나님께서 잠시 사랑의 비를 내려 주셨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첫 번째 역사친구를 만났다. 충훈부터라는 친구였다. 처음엔 여기가 충훈의 시작이라고 알리는 건 줄 알았는데 여긴 서울이니까 그럴 리가 없었다. 이곳은 조선시대에 나라에 공을 세운 사람들의 업적을 조사하고 상을 내리는 곳이었다고 한다 내가 만약에 조선 사람이었더라면 내가 상을 받을 수 있었을지 하는 것을 생각해 보았다.
이제 비가 그쳐서 우산을 다 접고 한성도 주식회사 터에서 비석을 보고 있는 데 갑자기 후두둑 비가 내려서 허겁지겁 우산을 찾고 있는데 목사님께서 우정국안에 들어가라고 했다. 그렇게 비를 피할겸 안에 들어와서 진열되어 있는 옛날 우표, 차림새, 도장등이 설명 되어있는게 조그마한 박물관 같다고 느꼈다. 이곳은 1884년 11월18일에 우편업무를 보기위해서 세웠는데 12월4일 갑신정변이 일어나서 우정총국은 제대로 업무를 못보고 문을 닫고 말았다. 나는 이것을 듣고 느낀게 있다면 나는 우정총국처럼 자신이 하려고 한일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자신이 하려고 한일을 제대로 이루는 사람이 되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고는 우정총국에거 나오자 비가 그쳐 있었다.
비도 그쳤으니 기분좋은 마음으로 도화서로 향했다. 도화서는 조선시대에 그림을 그리고 가르치고 보관하던 곳이다 그러므로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도구가 필요했으므로 그림도구를 파는 구하산방도 있었다. 그곳엔 무려 300년 된 벼루도 있었다. 똑같은 벼루여도 역사(세월)이 담기면 가치가 더 높아진다는 것을 알았다.
다음으로 우정총국 근처인 전의감으로 향했다. 전의감은 조선이 나라를 열던 1362년에 왕실 및 지위가 높은 관리들을 치료하기 위해 세운 곳인데 서양의술이 퍼지면서 그 역할이 줄어들었다. 그래서 전의감 터에 우정총국이 들어왔다. (전의감 터를 생각하니 한때 나를 휩쓸었던 대장금이 스치며 떠오르기도 했다.)
지나다가 율곡이이선생님터에서 사진을 찍었다.(이건 간것도 아니고 안 간것도 아니여!!)
다음으로 하나로 빌딩에 있는 서울 중심석으로 향했다. 서울 중심석에는 이렇게 써져 있었다. ‘여기놓인 네모꼴 화강석을 서울의 한복판 중심지점을 표시돌로 건양원년(1896)에 세웠다.’그 건물안에는 태화관이었다. 문은 돌림문이었다. 그 돌림문을 보고 도현이가 가만 있을 턱이 없었다. 빙글 빙글 돌다가 신발이 문 사이에 끼어서 큰일날 뻔했다. 민족대표 33인 중 29명만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있는데 4명은 왜 못왔을지 상상하고 있다가 말이나 마차를 타고 가는데 말이 너무 많아서 밀려서 못왔을 것이라고(심한교통체중) 상상했다. (상상은 자유니까..)
이제 수송공원으로 향하는 도중 예진이랑 쫓아가다가 한국말인지 불경인지 뭔지하는 것을 외고 있는 큰절앞에서 길이 막히고 말았다. 그래서 우리만 수송공원에 가지 못하였다. 너무 아쉬웠다. 어떤 곳이었을지 상상하는 것만으로 끝내야 하다니 매우 슬펐다.
이제 점심밥을 먹으러 쌈지길 4층의 한 음식점에 들어섰다. 음식을 시키고 난 후 유리창으로 목사님의 얼굴이 보였다. 정말 반가웠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쌈지길을 둘러보았다. 계단으로 오르는게 아니라 길처럼 되어있어서 편안히 구경할수 있어서 좋았다. 여기서 잠자리 한 마리를 샀다. 도현이것을 보고 우르르가서 많이들 샀다.
이제 토토의 오래된 물건으로 향했다. 이곳은 다른 곳과 달리 1000원씩 입장료를 냈다. 이곳은 옛날물건과 캐릭터등의 옛것이 있는 곳인데 엄마가 어렸을 때 좋아했다던 캔디도 있었다. 엄마는 옛날기억을 되살리며 환히 미소를 띄우셨다.
이제 한지공예를 하는 가게를 찾아 향했다. 창호지의 용도를 여쭙기 위해서였다. 창호지의 용도는 이렇다. 한지공예할 때 속지로 쓰고 문에 바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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