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던 지도자 모세가 죽은 후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기름 부어 모세의 뒤를 잇게 하셨다.(민 27:18) 이러한 영적인 축복이 그와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갖고 있었던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 때문이다.

여호수아의 하나님 사랑은 정탐꾼으로 선발되어 정탐을 마치고 돌아온 후에 한 보고를 통해서 잘 알 수 있다. 그는 이스라엘 자손들은 아낙 자손에 비해 메뚜기 같이 보인 것이 사실이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므로 “그들은 우리의 밥”(민 14:9)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그의 신앙의 실상이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 하나님의 명령대로 그 땅을 차지하는 일은 참으로 힘든 사역이었다. 그 넓은 땅을 전쟁을 통해서 빼앗아야 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믿음으로 이 일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냈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을 점령한 것은 여호수아의 순종과 그가 온전히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앙의 결과였다.

인간적으로 볼 때 여호수아는 외롭고 고독했지만 하나님은 천 만의 군대보다 더 큰 용기와 힘이 되어 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이 일을 이루는 데는 많은 사람들의 협력이 있었다. 그러나 여호수아의 신앙과 지도력은 절대적이었다.

이러한 여호수아를 돕는 하나님의 열심은 놀라왔다. 때로는 함성만으로 여리고성을 무너뜨리셨고, 때로는 적을 다 물리치기까지 태양을 공중에 머물러 두기도 하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에 심겠다는 예언을 성취하시기 위해 초자연적인 방법을 동원하셔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여호수아를 도우신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의 삶을 책임져주신다. 이것을 믿는 것이 우리의 신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