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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이스라엘의 첫 번째 제사장 아론 조회수 : 2681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04-05-30
아론은 레위 지파 고핫의 손자로서, 아므람과 요게벳 사이에서 태어났다.(출 6:16-20) 위로는 ‘미리암’이라는 누이가 하나 있었고, 아래로는 세 살 연하의 남동생 ‘모세’가 있었다.
성경에 아론이 처음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은 모세의 소명사건 때였다. 하나님께 출애굽의 소명을 받은 모세가 입이 둔하다고 하며 소명에 응하기를 거부하자, 하나님은 아론을 대언자로 결정하셨다.(출 7:1-2) 이런 점으로 볼 때, 아론은 언변이 탁월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선택으로 모세의 대언자가 된 아론은 이후 애굽 왕에게 말을 전하고, 모세의 지팡이로 이적을 베푸는 등 모세를 도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활약하게 된다.

육신적으로 볼 때 모세는 아론의 세살 아래 동생이었지만, 지도자의 권위는 모세가 더 높았기 때문에 아론은 동생 모세를 하나님의 큰 사자로 여겨 그의 명령에 순종했다. 적어도 이것은 아론의 사람됨이 훌륭한 인격자임을 보여 주는 것이다.
아론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제사장 직분을 수행하게 되었다. 구약 시대에는 오직 제사장만이 희생 제사를 드릴 수 있었고, 성막 안으로 들어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를 중재할 수 있었다. 특별히 제사장의 우두머리인 대제사장만이 하나님의 지상 임재의 상징적인 처소인 지성소 안으로 들어가 피의 속죄 의식을 거행할 수 있었다. 이로써 그는 구약의 제사 제도를 처음으로 시행했을 뿐만 아니라 제사제도의 근간을 세운 인물이다.
비록 유약한 성격으로 인하여 백성들의 뜻에 굴복하여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고, 누이인 미리암의 주장에 동조하여 모세의 권위에 도전한 적도 있었지만, 123세를 일기로 호르산에서 임종하기 전까지 이스라엘 최대 대제사장으로서 지도자의 역할을 무난하게 감당해 낸 매우 비중 있는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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