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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권력에 눈이 먼 냉혹한 악인 아비멜렉 조회수 : 2750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04-08-29
아비멜렉은 이스라엘의 큰 사사였던 기드온의 아들로서 기드온의 첩의 몸에서 태어난 서자였다. 그는 권력에 눈이 멀어서 스스로 왕이 되기 위해 무서운 계략을 꾸민다. 부친 기드온이 죽은 후 세겜 사람들을 선동해서 자신을 추종케 한 후 70명의 이복형제들을 모조리 죽인 후 자신을 왕이라고 스스로 선포한 후에 세겜과 그 일대 지역을 다스린다.
한편 아비멜렉의 형제 살육사건에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막내 요담은 그리심산 꼭대기에서 세겜 사람들에게 아비멜렉에 관한 우화를 들려줌으로써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불화의 씨를 뿌린다. 그리하여 아비멜렉이 세겜을 다스린 지 3년째 되던 해, 마침내 세겜의 민심도 아비멜렉을 떠났다.
크게 분노한 아비멜렉은 세겜 성의 백성들을 잔인하게 도륙한 후 성읍이 재건될 수 없도록 성을 헐고 소금을 뿌린다. 그리고 신전의 성채 안으로 숨어든 세겜 주민들을 남녀 가릴 것 없이 1000명이나 불살라 죽이고, 인근의 데베스 성읍으로 쳐들어가 그곳 망대로 숨어든 사람들을 불태워 죽이려고 망대 가까이 접근하다가 한 여인이 망대에서 던진 맷돌에 머리를 맞아 두개골이 깨지게 된다. 아비멜렉은 여인에게 맞아 죽었다는 오명을 피하기 위해 급히 자결함으로써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권력을 잡기 위해 음모와 선동으로 형제들을 살육하고 권좌에 오른 아비멜렉. 하지만 3년의 짧은 권력 후에 오히려 자신이 배신과 선동의 표적이 되어 비참한 최후를 맞고 말았다. 아비멜렉처럼 하나님을 진정한 왕으로 인정치 아니하고 자신의 사악한 계략과 술수로 자기 왕국을 이룬 자들은 오래지 않아 파멸에 이르고 만다. 그것은 비단 아비멜렉 뿐만 아니라 무구한 인류 역사가 생생하게 가르쳐주고 있는 변하지 않는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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