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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세상에서 슬픈 자, 그러나 천국에서 복된 자, 나사로 조회수 : 2376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05-12-04
남루한 옷과 굶주림, 그리고 몸까지 아파 온몸이 부스럼투성이였던 나사로라는 거지가 있었다. 그의 하루일과는 부잣집 대문 앞에 누워 있다가,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음식이 있으면 그 부스러기 음식을 주워 먹는 일이었다. 그는 부자의 철저한 냉대와 무관심 속에서, 거리의 개들을 벗 삼아 살고 있었다. 그는 인생의 실패자요, 쓰레기에 불과했다.

빈 깡통과 낡은 거적때기 이외에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었던 나사로에게도 가진 것이 있었다. 그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과 천국을 바라보는 소망이었다. 비록 현실은 거리의 개처럼 비참했지만,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거리의 쓰레기처럼 보였지만, 오히려 자신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긍지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다.
자기 집 대문 밖에 누가 있는지 관심조차 갖지 않은 채, 고운 자색 옷을 입고 거의 날마다 잔치를 베풀며 흥청망청 배불리 일생을 살아간 부자. 그 부잣집 대문 밖에서 부자가 먹다 남은 음식을 주워 먹고 일생을 살아간 거지 나사로. 부자는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가졌다. 재물과 권세와 큰 집과 좋은 옷. 그러나 부자가 가진 것은 눈에 보이는 것들뿐이었다. 거지 나사로가 가진 것은 저 하늘에 속한 것들이었다. 믿음과 소망과 천국과 하나님. 이른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었다.

과연 누가 진정한 부자이고 인생의 승리자일까? 그것을 판결해준 것은 ‘죽음’이라는 재판관이었다. 죽은 후에 나사로는 천국에 가서 아브라함의 품에 안겼지만 거지 나사로는 불꽃이 이글거리는 지옥에 가서 목마름에 괴로워하며 나사로에게 손끝에 물 한 방울이라도 묻혀 달라며 구걸하였다. 현대교회 성도들은 천국의 소망을 잃고 현실만 바라보는 어리석은 삶을 사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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