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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성숙한 인격으로 사는 사회 조회수 : 2495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03-03-03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이 많지만 친지나 동료에게 충고하고 조언하는 것도 쉬운 것이 아니다. 특히 충고를 할 때 조심스럽게 하지 않으면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대방의 충고를 잘 받아들여서 실천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 현지 선교사에게 들은 이야기를 소개한다. 어느 날 아침, 바쁜 시간에 버스를 탓는데 운전기사가 기분 나쁜 표정으로 거칠게 운전을 하고 있었다. 그러자 한 승객이 그 운전사에게 친절하게 물었다. “혹시~ 오늘 아침에 아내와 다투셨나요?” 운전사는 예상외의 질문에 깜짝 놀라며 “그런데요”하고 대답을 했다. 그러자 승객은 미소를 지으면서 “그것은 개인적인 일이 아닌가요?”하고 말했다. 그러나 운전사는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그 말의 의도를 알아채고 “아~ 예~ 죄송합니다.”라고 정중히 사과를 하였다고 한다. 성숙한 인격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처럼 남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게 충고하는 일은 쉽지 않고, 오히려 남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충고를 하는 경우가 더 많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적절하고 친절하게 그리고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충고할 수 있는지 여부는 우리가 그들을 얼마나 진지하게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느냐에 달려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자신의 부족한 점을 솔직히 인정하고, 다른 사람을 대할 때도 그런 태도를 가지고 대해야 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남의 눈에 티는 보면서 자신의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느냐”고 말씀하셨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는 옛말도 있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해서나 또는 자신에 대해서 진솔한 태도를 가지고 서로에게 충고할 수 있다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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