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보기
제 목 : 예레미야 애가, 하나님의 진노를 통한 새로운 깨달음 |
조회수 : 2436 |
작성자 : 현대교회 |
작성일 : 2006-12-31 |
예레미야 애가, 하나님의 진노를 통한 새로운 깨달음의 책
애가란 말은 헬라어의 "큰 소리로 높여 운다‘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이 제목은 책의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하고 있다. 히브리 성경의 제목은 "에카" (ekah)인데, "어찌하여"라는 탄식과 비통의 감정을 의미한다.
애가서는 각 장이 22절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에 대한 예외가 있다면 66절로 기록된 3장이다. 그러나 3장 또한 "22절 구조"라고 볼 수 있다(22×3). 이러한 형식은 히브리 알파벳 순서에 따라 각 절을 시작한 것임을 알 수 있다.(히브리 알파벳은 22자임)
예루살렘이 폐허화되고 언약의 백성이 포로로 끌려가 버린 B.C 587년의 참극은 언약의 백성에게 “어떻게 하나님이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의 파괴를 묵인하셨는가?”라는 의아심을 품게 했다. 이 질문에 대한 시인의 대답 ‘고난은 하나님께서 그의 목적을 달성하시기 위하여 인간에게 내리시는 한 방편’(3:37)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난을 당하는 자는 하나님이 그 목적을 이루시도록 잠잠히 기다리는 것이 최선의 길(3:25-27)일 뿐이다. 시인은 이를 생각하며 절망 중에도 감사하며(3:23) "우리의 날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5:21)라고 기도한다.
예레미야의 핵심어는 ‘분노’와 ‘비탄’이다. 하나님의 분노로 예루살렘 은 멸망하였고, 그분의 의로우심은 드러났다는 것이다. 이로써 애가는 우리의 신앙생활에 대한 새로운 반성을 촉구한다. 즉 스스로 자만에 빠진 교만한 생활을 하다가 고통을 당한 후 비로소 깨닫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의 신앙생활보다는 매일 새로움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촉구이다.
이제 새로운 해가 다가오고 있다. 2007년 새해에는 어떻게 우리의 신앙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게 갱신할 것인가고 고민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