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문화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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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는 것이 산다는 것"이라고 말했던 그리스인들처럼 우리 자녀들에게도 본다는 것은 숨쉬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일회용 이미지들 속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수 십 년, 수 백 년, 또는 수 천 년 동안 살아남아 우리에게 생기를 주고,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는 고품격의 이미지를 만나도록 주선하는 일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 간절함을 채워줄 공간이 박물관(시간창고)입니다.
박물관에서 우리는 "나는 누구인가"를 확인하고, "역사는 무엇인가"를 배우며, "어떻게 살 것인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수천년 역사와 존재를 뛰어 넘어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가장 진기하며, 가장 아름답고, 가장 역사적인 공간 박물관, 지나간 시간들이 겹겹이 쌓인 시간창고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역사기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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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10. 운동선수 조회수 : 2146
  작성자 : 박행신 작성일 : 2010-06-25




원반 던지는 사람
기원전 450년경의 그리스원본을 기원후 2세기에 복제한 것
대리석

운동선수가 원반을 던지기 직전의 순간을 포착한 상이에요. 이 조각상의 몸과 팔다리의 자세 및 위치는 그리스인이 이상적으로 생각한 균형감과 리듬감에 따라 설정된 것으로 특정한 시점에서 바라볼 때 감상의 효과가 극대화된답니다.

이 조각상은 그리스의 조각가 마론이 기원전 5세기 중엽에 만든 청동상을 로마시대인 기원후 2세기에 복제한 것인데, 여러 대리석 복제품이 남아 있으며, 이 조각상의 머리는 본래 뒤쪽을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데, 앞쪽을 향한 상으로 복원되었다고 하네요.


춤을 추는 5종 경기 선수단


우승 트로피 530~520 BC
흑회식 판아테나 제전 우승기념 암포라

고대 5종 경기 가운데 달리기와 레슬링을 제외한 멀리뛰기, 창던지기, 원반던지기 종목의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는 듯 춤을 추고 있지요? 왼쪽부터 멀리뛰기 선수는 추를, 창던지기 선수는 가죽 끈을 감은 창을, 그리고 원반던지기 선수는 원반을 들고 있습니다.





그리스 도자기

고대 그리스의 도공과 화가는 정교하고 매우 흥미로운 도자기를 생산했답니다. 기원전 5세기와 6세기의 아테네 도자기는 특히 가치가 높았고, 지중해의 모든 지역으로 수출되었지요. 실제로 오늘날 박물관에 소장된 정교하게 채색된 대대수의 도자기는 제작지인 아테네가 아니라 이탈리아 중부와 남부의 무덤에서 발견된 것이랍니다.

18세기와 19세기 발견 당시 그리스 채색도자기는 실용적이라기보다는 장식을 위해 제작되었을 것이라는 가설에 따라 ‘꽃병’이라고 불렀답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일상생활에 쓰였다고 밝혀졌어요. 그런데도 여전이 ‘꽃병’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아테네 채색도기는 붉은 바탕에 흑색의 그림을 그린 도기(흑회식 도기)와 후기의 검은 바탕에 적색그림을 그린 도기(적회식 도기)로 분리됩니다. 앞의 것은 날카로운 도구로 세부를 묘사한 반면, 뒤의 것은 가는 붓으로 그림을 그린 것이에요. 이러한 변화는 기원전 500년경에 시작되었으며, 도기 화가는 인간의 몸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것에 점차 관심이 높아졌답니다.




승리의 여신 니케
기원전 500년경
니케 청동상

우승 선수에게 은총을 내려준다는 승리의 여신 니케의 청동상이랍니다. 이 청동상은 원래 그릇에 부착된 장식이었어요.

여러분들이 즐겨 신는 나이키신발은 승리의 여신 나이키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것 정도는 상식적으로 알아두세요. 나이키 마크는 여신의 날개를 형상화한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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