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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목사님. 소영이 기행문입니다. |
조회수 : 2912 |
작성자 : 윤소영 |
작성일 : 2004-08-14 |
목사님, 정말 감사드리구요. 역사기행 팀에게도 감사드려요~^ㅡ^
앞으로도 역사를 많이 배우고 깨우치는 소영이되겠습니다.
저는 수미언니와 달리 타자속도도 느리고, 빈둥대며ㅡ.ㅡ 써서
5일 밤낮을 샜습니다. 잘 봐주세요~
작년 난 한국을 벗어나 중국이란 큰 나라에 발을 딛었다. 그때 나는 내가 이렇게 작은 존재구나 새삼 깨달으면서, 더 커져야 한다는 목표를 가져 보았다. 요번엔 작지만 오래되고 신비하고 찬란한 역사를 거머쥔 더 큰 세계, 유럽을 다녀온다. 정말 상상할 수 없는 꿈만 같던 나라다. 요번에는 저번처럼 자유로움이 아닌 역사에 내 몸이 묶여 하나가 되어 보려 한다. 그리고 요번에도 다짐한다. 난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될꺼라고... 난 역사를 뒤흔드는 사람이 될 꺼라고.... 말이다..
『 소영냥★ 유럽역사기행문。①일째★( 2004. 7. 26 ) 』
역사기행의 문을 여는 첫째날. 낮 11시까지 너무나도 태평히 한심하게.. 자고 말았다.
그리고는 뒤늦게 일어나 12박 13일의 긴 여행을 떠나는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 또 한번 계속 반복해서 집어넣었다, 뺐다 괜히 분주했다. 부모님과 함께 차를 타고, 떨리는 마음으로 인천 국제공항에 향했다. 거기서 우리 착한 사촌오빠 충현이 오빠를 만나고, 잠시 뒤 현대교회 일행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1년 만에 만난 뽀앵이두 무척 반가웠다.
다들 모여서 목사님께 간단한 유럽여행 준비설명을 듣고, 출국 준비를 했다. 환전도 하고 입국 신고서도 작성하고 잠시 자유시간도 가졌다. 공항 안에 들어가 마지막(?)으로 먹은 한국 비빔밥은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게이트 41에서 홍콩행 비행기를 탔다. cx419 홍콩행 비행기에 타고 보니 저번 중국 역사 기행 때가 생각났다. 그때의 긴장감 셀레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였다. 또, 홍콩행 비행기는 각각 모니터가 부착되어있고, 비싸 보이는 게.. 왠지 기분 좋은 느낌이다. 신기한 듯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는데, 바삭한 땅콩이랑 상큼 달콤한 주스가 나왔다. 영화 볼 때는 안성맞춤, 천생연분인 땅콩과 맥주가 최고지만, 소영이는 미성년자인 관계로 주스를 마신다. 곧이어 기내식이 나온다. 엄청 느끼한 고기와 계란밥이다. 기내식이 맛이 없다는 걸 알고 기대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하면서도.. 속으로는 무척 속상하고 안타까웠다. 알면서도 아쉽다고 느끼는 게 사람의 마음인건가...? 잠깐 잠을 청했다. 유럽여행의 기대와 설레임 때문인지 몇 번 뒤척이다 금방 깨어나 버렸다. 그리고는 3시간동안 기도를 반복하면서 그렇게 비행시간은 흘러갔다.
드디어 홍콩 공항에·도착했다. 무척 새롭고 신기한 기분이다.. 홍콩 공항에서 약간의 오류로 1시간 더 많은 자유시간을 가지긴 했지만, 홍콩 돈도 없고, 사지도 않을 거 괜히 구경하나 싶었다. 그래도 윈도우 쇼핑은 재미있는 거니까>ㅁ< 디즈니 샵도 가보고, gift 샵도 가보고 재미있게 구경했다. 12시 55분 영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이제 아시아가 아닌 유럽이다. 세계에 발돋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내 손안에 있는 것이다. 무척 기대되었다. 장장 13시간동안 비행한다. 세계를 향해 나는 천천히 가고 있었다.
『 소영냥★ 유럽역사기행문。②일째★( 2004. 7. 27 ) 』
영국행 비행기에서는 어찌나 졸리던지 타자마자 한 3시간은 깊이깊이 잠들어 버렸다. 앉아 자서 그런지 나중에 깨서는 무척 고생했다. 목이랑 어깨 쪽이 뻐근해서 말이다. 그래도 참 맛있게 잤다. 추워서 이불은 꼭 덮고, 잤다 깼다를 반복하다가 게임채널에 들어가 잠시 머리를 식히기도 했다. 나중에는 탄력을 받았는지 3시간 정도 게임에 집중했다. 기내식을 먹으면서도 편안히 앉아서도 너무 심심해서 게임에만 집중하게 되었다.
언제인지 밝고 상쾌한 아침이 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영국에 도착했다. 오래되어 보이는 히드로 국제공항은 무척 분주했다. 사람들은 서로 이리 치이고 하면서도 질서를 유지하며 공항을 다니고 있었다.
짐을 찾는데 (예)보영이의 짐이 없어져 버렸다. 그래서 다들 심난해하고 있었지만 곧, 영국이란 나라의 새로운 모습들이 무척 신기해서 그 안 좋았던 일은 전부 잃어 버렸다.
멋진 이춘배 가이드 선생님과의 만남을 가지고, 옥스퍼드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동안 영국이 어떤 나라인지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영국 정식명칭은 The united kingdom of the great britain 이고,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 총 네 개의국가고 이루어져있다. 지형은 70%가 산지인 우리나라와 달리 80%가 평지대로 이루어져 있어 아무리 먼 곳을 보아도 뾰족뾰족 튀어나온 산봉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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