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보기
제 목 : 기행문이요!~! |
조회수 : 1809 |
작성자 : 강세현 |
작성일 : 2003-01-22 |
새벾 5시45분 졸린눈으로 깨어난 나는 간단히 미숫가루만 먹고, 아빠와 옛 단짝친구 은결이와 예슬이 언니를 데리러 갔다.그 땐 날씨가 매우 추웠고, 혹시나 하는 추위에 대한 두려움이 내게 밀려오기 시작했다.은결이와 예슬이언니를 데리고,국립극장에서 목사님의 버스를 타고,드디어5대궁 역사기행을 시작했다.맨 처음에 간 고은 남산타워였다.우리는 이를 악물고,추위와 맞써 싸우며 산을 올랐다.
남산의 정상에서 본 서울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그 뒤로 청와대가 보였는데,그 청와대를 보며 우리는 말 못할 뿌듯함도 느꼈다.외사산으로는 관악산,북한산등이 있었고,저멀리 백두대간 산맥이 보였다.백두대간은 정맥이13여서 정간이1라고 한다.또 다음으로 경복궁에 갔는데,경복궁은 태조 이성계가 처음 지은 궁이라고,한다.경복궁 뒤로는 넓은 조정이 펼쳐져 있었고,근정전도 있었다.경복궁에서 많은 문을 구경한 뒤 종묘로 갔다.종묘에는 "영제교"가 있었는데 그
다리는 임금님이 건너는 다리로 여러 잡귀들이 이 다리를 건너다 빠져죽는다고,한다.영제교의 왼쪽에는 사직단이 있었는데,사직단은 하늘신과땅신께 제사를 올리는 곳이라고 한다.또 오른쪽에는 조상님들께 제사를 올리는 종묘가 있었다.종묘에선 옛날 조상님들을 섬기는
성스러운 느낌이 들었고,아무리 미신이지만 조상님들의 혼이 느껴 지는 듯 했다.제일추운 첫번째날은 마지막으로 창경궁으로 갔다.목사님께서 말씀하시길 창경궁은 매우 비극적인 궁이라고 하셨다.창경궁은 2번 불에 탔었다고 하는데 1번은 임진왜란 때이고,1번은 이괄의 난때 탔다고 한다.또 일본인들이 예전에 동물원으로 삼아서 많이 파괴되었지만 지금은 복원되어있는 곳이 많았다.그런데 난 이사실에 아주 화가 난다. 단지 우리나라가 힘이 약했기 때문에...불쌍하고 가엾었기 때문에 이런 크고큰 고통을 당해야 했었던 것이 너무 억울하고,화가 난다.정조의 아버지로 억울하고 비참하게 죽어야 했던 사도세자도 그곳에서 죽었고,비극적인 황후 장희빈도 그 곳에서 사약을 받았다고 한다.무섭고,끔찍하기까지 한 그날은 그렇게 마무리되었고,지금은 그런 추억으로 내 머릿속에 남아 있다.
처음엔 추운날씨로 시작한 둘쨋날은 첫번째 날보다 날씨가 좋았다.
맨 처음 우리는 사직단으로 갔다.사직단은 하늘과 땅신께 제사를 지내는 곳이라고,한다.다음으로 창덕궁으로 갔다.창덕궁도5대궁에 속하는 궁으로 1405년 정궁인 경복궁의 이궁으로 지은 궁궐이다.1592년 임진왜란으로 궁궐 대부분이 불에 타선조가 복구를 시작하여 1610년 완료하였으나ㅏ 1623년 인조방전으로 궁궐일부가 소실되는 등 이후 크고 작은 불이 여러번 있었다고 한다.그중에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이고,선정전은 임금이 평상시 신하들과 국사를 논의 했던 곳이라고 한다.또 희정당은 임금님의 처소로 어전 회의실로도 사용 하였었다고 한다.대조전은 왕과 왕비의 침전이며 왕과 가족들이 생활하던 중궁정이고,낙선재는 헌종13년 후궁 김씨의 처소로 지은 것으로,1989년4월까지 덕혜옹주와 영왕비엿던 일본인 이방자 여사가 사시다가 돌아가신 곳이라고 한다.창덕궁은 목사님 대신 가이드언니께서 설명을 해 주셨는데 목사님께 죄송한 말 이지만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짧지만 마지막으로 덕수궁에 갔다.계속생각해봐도 덕수라는 이름은 시골총각 느낌이 든다.또 덕수궁에서 찰떡이 목에 걸려 죽은 선조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셧는데 솔직히 임금이라지만 참
한심스럽다.또 덕수궁을 나갈때 하마비도 찾았는데 하마비는 임금과 신하들이 말이나 가마에서 내려 걸어가는 일종의 입구라고 할 수 있다.덕수궁을 돌아보고 나서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난 예슬이 언니와 은결이와 같이 반지의 제왕을 봤다.너무 재미있었다.이렇게
해서 둘쨋날도 마무리 되었다.마지막날 역시... 추 웠 다
모텔입구에서 간단히 설명을 듣고, 우리는 이번 역사기행의 마지막코스인 수원화성으로 갔다.지도로 봤을때 좁게만 느껴지는 수원화성은 실제로 아주아주아주~~~넓었다.그러나 우리는 걸었다. 아침도 못먹고,찬바람을 쌩쌩 맞으면서...화성은 정약용이 도르래의 원리로
거중기를 이용해 만들었다.화성은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으로현재 제 사적3호로 지정되어 있다.화성의 문화재로는 북서포루,화서문,서북공심돈,서노대,북서적대,북포루,서북각루,서암문,서장대,서포루,서남각루,서암남문,등등등아주 많다. 이렇게 해서 힘들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쉬운 5대궁 역사기행은 끝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