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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늦게올렸습니다~~~ |
조회수 : 1560 |
작성자 : 서종근 |
작성일 : 2004-01-28 |
첫째날 - 기대반 긴장반으로 이천으로 출발했다. 작년여름에는 처음이여서 설레고 긴장이 많이 되었지만 요번에는 그다지 걱정되지 않았다. 그래도 이천에 막상 가보니 긴장되어서인지 목사님께 인사도 잘 하지 못하였다. 잠시후 목사님께서 여행에 대한 설명과 기도를 하시 뒤 출발하였다.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는 운강고택 만화정이였다. 이곳은 박하담이 관직을 포기하고 숨어살다가 그의 후손인 박시묵이 지은 곳이다. 또 그 근처에 박시묵이 지은 만화정이 1개 더 있었는데 만화정의 경치가 아름다와서 선비들이 와서 현판을 20개정도 남겼다고 말씀해 주시고 이 만화정처럼 좀더 아름다운 인생을 살으라고 말씀해 주셨다.
다음코스는 석빙고였다. 신라시대때에는 목빙고가 있었는데 석빙고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것이라고 한다. 석빙고를 만드는 방법은 넓게 구멍을 파고 테두리에 돌을 쌓고 그 위에 아치형 다리를 2개 쌓고 또 그위에 크고 긴 돌을 올렸다고한다. 그곳에 얼음을 얼리는 방법은 대한때 물을퍼서 그곳에 그 물을 뿌리고 또 뿌리고 이것을 반복해서 얼리고 여름까지 보존하는 방법은 이 얼음에다가 흙을 덮어 여름까지 보존하였다고한다. 나는 이 곳에서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느낄수 있었다.
다음은 도동서원에 갔다. 이곳은 김굉필을 기리는 곳이다. 목사님께서는 이곳에서 서원의 기본적인 형식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다. 서원의 기본형식은 맨 앞에 수루가 있고 그 뒤에 동제와 서제(기숙사) 그 뒤에 학당 또 그뒤에 사당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우리는 그곳을 떠나 남평문씨본리세거지에 갔다. 이곳은 문익점의 18대 손이 만든것이라고 하시고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의 지붕형태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다. 중국은 고무줄을 아주 느슨하게 잡은것같은 형태이고 일본은 고무줄을 팽팽하게 잡은듯한 형태, 우리나라는 너무 느슨하지도 않고 너무 팽팽하지도 않은 중간 형태라고 하셨다. 목사님께서는 이러한 문화를 아끼자고 말씀하셨다.
다음은 육신사에 갔다. 육신사는 단종이 세조에게 쫓겨나고 사육신중 한명인 박팽년이 죽었을때 박팽년의 2째아내가 아이를 나서 숨기고 키우고 있다가 다시 박팽년의 일가가 권력을 찾았을때 이곳에 정착하여서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나는 이곳에서 사육신의 충성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둘째날 - 우리는 새벽 6시 30분쯤에 일어나서 7시 정도에 출발하였다.
첫번째 코스는 가산산성이였다. 이곳은 조선 인조 때 세워진 것으로서 6.25때 큰 전투가 있었던 곳이기도 했다고 한다. 또 목사님께서는 도성,읍성,장선,산성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다. 도성은 수도를 보호하는 성이고 읍성은 읍을 보호하는 성,장성은 긴 성,산성은 산에 있는 성이라고 목사님께서는 말씀해 주시며 무엇보다도 마음속에 튼튼한 성을 쌓아서 악이 와도 잘 막아낼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도하라고 하셨다.
다음코스는 송림사이다. 목사님께서는 이곳이 고구려의 스님이 불교를 전파하려고 와서 지은것이라고 하셨다.또 이곳의 역사는 신라시대까지 올라가는 역사가 깊은 곳이다. 이곳의 이름이 송림사인 이유는 소나무가 많다는 뜻인데 지금은 그렇게 많은 소나무를 볼수없었다.
우리는 또 다부동 전쟁기념관에 갔다. 이곳에는 6.25때 사건등이 자세하게 나타나있었다. 나는 작년에도 느꼈지만 이런분들의 희생이 없었으면 우리가 지금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살지못하였을것 같다는 것을 생각해보았다.
우리는 이곳을 떠나 부용대에 갔다. 이곳정상에서는 화회마을의 모든 모습이 보였다.목사님께서는 하회마을에 모양은 배모양이라고 하시고 그 때문에 하회마을에는 우물을 파지 않는다고 하셨다. 우리는 목사님의 말씀을 다 듣고 하회마을로 출발하였다.하회마을은 내가 부용대에서 본 것보다 더 크게 느껴졌다. 우리는 하회마을 안에 있는 병산서원에 갔다. 이곳은 유성룡과 그의 아들인 유진을 배양한 곳이라고 하셨다. 우리는 만대루에 올라가 보았는데 경치가 아름다웠다.옛날 병산서원에 다니던 유생들은 이곳에 올라와 경치를 구경하며 휴식을 취했다고 한다.
다음은 7층전탑에 갔다. 그곳은 국보 16호로 지정되어있다고 한다.또 그 옆에있는 임청각에 갔다. 이곳은 독립운동가들이 많이 나와서 일본인들이 맥을 끊기 위해 그 앞에 철로를 놓았다고 한다.나는 이곳에서 나라에 힘이 없으면 이처럼 된다는것을 알게되었다.
다음은 5층전탑에 갔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아름다운 전탑으로 꼽히는 것이라고 한다. 옛날에는 위에 보석이 있었는데 명나라가 훔쳐갔다고 한다. 그 옆에 당간지주도 있었는데 그것의 용도는 행사가 있을 때 깃을 올려 행사를 알리는 역할이였다.
셋째날 -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역사기행을 시작하였다.
첫번째는 봉정사에 있는 극락전이였다. 이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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