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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기행문이요 /ㅁ/; |
조회수 : 1635 |
작성자 : 박다은 |
작성일 : 2005-02-06 |
지난번 역사기행을 다녀온 뒤 다시한번 겨울역사기행 3차에 참가했다.
이번 역사기행은 지난번과 다르게 새벽출발이 아니였기 때문에
전날 저녁 늦게까지 만화책을 보다가 다음날 역사기행 첫날에서 졸면서 다니는 곤욕을 치르기도 했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교회를 향하니 항상 같이다니던 윤경이가 이번에는 오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윤경이가 없는 빈자리는 꽤 크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만큼 더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던 것 같다.
항상 둘이서 다녀서인지 셋이서 다니는건 많이 어색했지만 언니인 나보다도 착하고 마음 넓은 하정이가 항상 양보해줘서 고맙고 미안했다. 3차 역사기행을 가는 친구들이 모두 교회로 모이자 우리 셋은 같은차에 탔다.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점점 속이 안좋아 져서 노래를 틀고 눈을 붙히기에 성공하였다. 깊게 잠들지 못한 바람에 일어나라는 소리에 눈을 비비고 일어나보니 동서울 행주산성 입구에 도착해 있었다.
이렇게 첫째날 역사기행이 시작되었다.
행주산성 입구에서 두 명의 친구를 기다리고나서 모두 다 도착하자 우리는 행주산성 안으로 발을 돌리고 있었다.
행주산성 안에서 권율장군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과거 급제도 하셨는데 벼슬 욕심이 없으셔서 벼슬을 아니하시다가 55세의 나이로 나라의 뜻을 받아들여 의주목사가 되셨다. 권율장군이 의주목사가 되셨다. 의주목사로 나라의 듯을 받은지 얼마 안되어 임진왜란이 일어나고야 말았다. 이름도 웃긴 왜장 우끼다가 이곳까지 3만명이라는 많은 병사들을 데리고 공격하러 왔다고 한다.
이 말을 들었을때 순간 권율장군은 "얼마나 당황하셨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권율장군은 3만 왜군의 7차례 공격에도 떳떳하게 이겨내셨다. 아낙네들의 치맛단을 잘라 돌을 나른것도 무기대용으로 쓰였다고 한다. 그래서 행주치마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고 한다. 행주산성 이야기를 들으면서 "난세에 영웅이 탄생한다" 라는 말이 맞다고 생각하며 기도를 드리고 차로 향했다.
장병들이 세워 더 뜻깊은 행주대첩비도 보았다. 임금이 나라에서 세워준 것보다 밑에있는 장병들이 세웠기에 더 뜻이 깊은것 같았다.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가장 높은 최고복이 되도록 노력하자 라는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나서 우리들은 신라시대에 만든것으로 추정되는 토성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토성은 성을 방어하기 위해서 만들어 진것이라고 한다. 많이 손상되어 알아보기는 힘이 들었다.
읍성은 마을을 방어하기 위함이고 도성은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 진 것이였다. 토성을 바라보며 마음에 성을 쌓아두고는
우리는 차로 향했다.
조금 긴시간을 달려서 덕포진으로 향했다. 덕포진은 옛날의 포진지였다고 한다.
한 농부가 밭을 캐다가 포를 발견하였다고 하는데 포를 발견하지 못했으면 연구를 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그대로 밭으로 남았을 것이다. 주위에 있는 사물 하나하나에 관심을 갖고 살펴보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덕포진에서 조금 더 올라가니 선돌의 묘가 나왔다. 고종황제가 선돌을 의심하여 죽였다고 하는데, 사람에게 의심을 갖지않고 신리를 해야겠다.
그리고 선돌의 묘 앞에 있는 바다는 염하였다. 처음에는 강인줄 알았는데 덕포진은 강화도 사이에 있는 바다였다.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 라는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나서 우리는 건너편에 있는 초지진을 향했다.
신미양요 병인양요와 관련이 깊은 초지진에 도착하니, 강화도는 역사의 섬이라고 목사님이 말씀하셨다. 좋은역사 나쁜역사 모두 가지고 있는 아픈 섬이라고 하는데 고인돌로 유명하며 몽고의 침입으로 강화도로 도읍을 옮겨 39년간 강화도에서 살았다고 한다. 선사시대 때부터 분단시대까지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수가 있었다.
이곳에서 바다척화비와 척화비를 한번 더 보고나서 육체적인 힘 지적인 힘 영적인 힘 세가지 힘을 모두 지녀야 겠다고 생각하며 힘은 갖는것보다 쓰는것이 더 중요하다 라는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나서야 덕진진으로 향했다.
힘든몸을 이끌며 도착한 덕진진은 왜군이 홍예만 남았던 것을 복원시킨 곳이였다.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초진지를 점령하자 양헌수군대가 정족산성에서 승리를 했다고 한다. 힘없는 나라가 바둥거린다고나 할까.. 조금만 더 일찍 개방을 했으면 이렇게 힘없는 나라로 남지는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며 덕진돈대를 향했다
덕진돈대는 완전히 무너진 곳이였는데 새로 만든 곳이라고 한다. 신미양요때 미군들이 성조기까지 달았던 곳이라고 한다.
성조기까지 달았다는 말을 듣고나서 힘이 추욱 빠져있었다. 돈대란 해안을 지키는 국군들의 처소 정도였다고 한다.
돈대에 관한 설명을 듣고나서 우리는 광성보로 향했다.
광성보에서는 광성돈대를 보았다. 광성돈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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