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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입덧에 대하여 조회수 : 1520
  작성자 : 박행신 작성일 : 2003-04-17
임신 6주래요….”
무덤덤한 컴퓨터 화면상으로 접한 소식이었건만, 흥분과 두려움이 배인 목소리의 가녀린 떨림을 느낄 수가 있었다.
“아, 네에∼ 축하해요∼∼*”
감성적이면서도 사려 깊은 J님이 엄마가 된다는 소식은 잔잔히 흔들리는 안개꽃의 감동이 었다.
“아무 것도 넘어가질 않아요. 물도 삼킬 수가 없네요….”
“저런, 어쩌지요?”
임신의 기쁨을 채 누리기도 전에, 심술궂고 변덕스러운 입덧이 J님을 괴롭히고 있는 것이었다.
이처럼, 임신한 여성의 80%정도는 2개월쯤부터 입덧을 하게 된다. 대개의 경우는 임신 4-5개월경에는 저절로 없어지지만 5개월 이상, 더 심한 경우는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 입덧과 비슷한 상태가 계속되는 사람도 있다.

태아주위에는 밤송이처럼 보이는 융털돌기 조직이 둘러싸고 있고, 이 조직이 자궁 벽에서 모체의 양분을 흡수하여 운반해준다. 입덧은 이 융털돌기 조직에서 특수한 호르몬, 즉 융모 성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서 모체에 여러 가지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 그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식욕부진, 구역질, 구토, 음식물의 기호 변화 등이 나타난다.

보통 아침에 일어나 공복일 때, 혹은 음식물을 먹은 뒤 매스꺼움과 구토증을 느끼고 온 몸에 힘이 빠지고 나른한 기분을 갖게 된다. 어느 정도의 입덧은 임신초기의 자연 스러운 현상이고, 입덧을 하는 산모에게서 오히려 기형아발생률이 적다는 연구 결과 도 있으므로 지나 치게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구토가 심해서 탈수증상이 나타나고 식사를 전혀 하지 못하여 몸이 쇠약해 지는 중증의 입덧이 있는데 이를 “임신오조(Hyperemesis gravidarum)”라고 한다.

이때는 음식은 물론 물조차도 마시지 못해 지독한 쇠약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중증은 많지 않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몸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라거나 체중 이 줄었다면 의사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

  • 공복은 좋지 않으므로 위를 비워두지 않도록 한다.

  •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갖도록 한다.

  • 억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조금씩, 자주 먹는다.

  • 차거나 입맛 돋우는 신맛이 좋다.

  • 염분을 주의한다.

  • 수분을 충분히 보충한다.



  • 입덧의 고비를 잘 넘기는 법

  • 공복은 좋지 않으므로 위를 비워두지 않도록 한다.


  • 입덧은 일반적으로 아침병(Morning sickness)이라 불릴 만큼 아침 공복에 심하다. 그러므로 아침에 잠자리에서 비스킷이나 크래커 등 가벼운 것을 먹고 난 다음에 일어난다. 아침 공복을 잘 넘기면 입덧이 덜해진다고 한다. 오후엔 식사시간 중간에 간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갖도록 한다.


  • 입덧은 정신적인 요소가 원인인 경우가 많아 신경질적인 사람일수록 그 증세가 심하고, 근심이 많으면 더 심해진다. 그러므로 느긋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기간 중의 기분이나 몸의 상태는 수시로 변하므로 그 리듬에 따라 순응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주변환경도 쾌적하고 안정된 분위기로 바꾸고, 기분이 나빠지면 쉬거나 대화, 쇼핑, 산책 등으로 기분전환을 해보는 것이 좋다.

  • 억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먹지 않으면 혹시 태아가 비정상적으로 발육하지 않을까 불안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입덧기간에는 태아가 작아 필요로 하는 영양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엄마 몸에 저장되어 있는 영양분만으로도 한동안 기를 수 있다. 그러므로 아기를 위해서 꼭 먹어야 한다는 중압감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으며, 입맛이 당기지 않는다면 굳이 먹으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 조금씩, 자주 먹는다.


  • 정해진 시간에 억지로 식사를 하려고 하지 말고, 먹고 싶은 때에, 먹고 싶은 것을, 먹을 만큼 먹는 것이 좋다. 입에 맞는 것이 하나라도 생기면 먹고 싶은 생각이 났을 때 먹도록 한다. 가급적 필요한 영양분을 고루 섭취하되, 동물성 지방이 많은 것은 피하고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많은 것을 먹도록 한다. 음식을 먹은 후 위가 안정되기 전에 움직이면 토하기 쉬우므로 식후 30분쯤은 그 자리에서 안정하도록 한다.

  • 차거나 입맛 돋우는 신맛이 좋다.


  • 식초나 레몬의 신맛은 피로를 덜어주며, 찬 음식은 냄새를 덜어주므로 먹기에 좋다. 조금 매운 맛도 입맛을 살려주므로 고춧가루나 겨자, 카레 등 향신료를 적당하게 이용한다.
    *입덧에 좋은 메뉴 : 죽, 김밥, 초밥, 토스트(잼, 프렌치), 샌드위치, 차가운 메밀국수, 소면, 우유, 요구르트, 젤리, 견과류, 과일류

  • 염분을 주의한다.


  • 염분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임신중독증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한다.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는 염분이 많으므로 가능한 먹지 않도록 한다.

  • 수분을 충분히 보충한다.


  • 입덧으로 토하는 일이 많아 수분이 결핍되기 쉽다. 그러므로 물, 보리차, 결명자, 과즙, 우유 등으로 수분보충을 해야 한다. 단, 카페인은 태아에게 해로우므로 커피나 홍차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 소화에 나쁜 것은 먹지 않고 설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 설사는 유산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고 입덧기간에는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다. 속이 메슥거린다고 과즙 등의 쥬스류와 물, 우유를 차게 해서 한 입에 들이키면 설사가 일어나기 쉬우므로 상온으로 해서 천천히 조금씩 마신다.

    http://medcity.com/에서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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