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에서 존경하는 목사님께 !

완연한 봄날의 따뜻한 햇살과 같은 주님의 은총을 담아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사랑하는 모든 성도님들께 주안에서 평안의 문안을 드립니다.

생기발랄하고 어여쁜 봄 아가씨, 모래바람의 시샘에 어쩌질 못하고 가끔 부끄러운 얼굴만 내밀더니, 그 마음 슬퍼 자꾸 눈물 쏟고, 여름 총각, 봄 아가씨 달래주겠다고 환하게 웃으며 다가옵니다.

사역자들이 돌아 온지도 벌써 2달이 지났습니다. 1개월의 한국 체류를 마치고 다시 사역지로 돌아오자마자 신학교 준비로 많은 시간들이 소비되었습니다. 특히 학교 운영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위해서 기도하며 동분서주 찾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다행히 주님께서 참으로 자랑할 만한 아름다운 장소를 허락하셔서 모두 기뻐하며 감사했습니다. OO지역 외각지로 외지인이 운영해 살고 있고, 뒤로는 아름다운 강변공원이 있는 거실 1개와 침실 4개를 갖춘 조용한 평방집으로 이중 한 칸을 강의실로 나머지 3칸을 학생들이 숙식하며 생활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주님의 보호하심이 필요합니다. 조그만 문소리에도 우리는 긴장하고 경계하며 수업을 진행하며, 작은 소리로 찬양하고 기도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하루하루 강의가 마쳐질수록 주님께 대한 감사의 마음은 더욱 충만해 집니다.

학생들 모집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고국을 방문하기 전에 이미 8명의 학생을 선발한 상태였으나 막상 돌아와 면담을 하는 과정에서 사명감 결여로 학생들이 되돌려 보내지면서 학생모집에 더욱 어려움을 겪어 몸도 마음도 많이 힘겨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사역의 중요성을 더욱 느낍니다. 지금은 다행히 9명의 밝고 순수하며 사명감 투철한 젊은이들이 모집되어 감사함 가운데 학습에 임하고 있습니다. 모두 기도해 주심 적분이라 생각됩니다. 진실되고 사명감 넘치는 열정적인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루 전도사가 지난 3월 천진 임마누엘 교회 개척을 위해서 OO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 곳 상황이 OO교회와 정부의 결탁 가운데, 가정 교회를 색출 엄히 경고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정식 개척은 조금 미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는 신학교 사역을 돕고, 새벽예배와 주일 예배를 인도하며, 각 성도 가정을 통한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임마누엘교회는 수원 금곡감리교회(담임목사 최금석)에서 3년간 지원(30만원/월)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3년은 자립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루 전도사를 비롯해 그 가족 모두가 기쁨과 감사함 가운데 늘 무릎 꿇고 사명감당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분명 큰 일 들을 이룰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 일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이번 학기는 6월 중순에 마쳐질 계획입니다. 앞으로 진행될 계획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정기 신학교육/ 이미 4분의 강사님들이 다녀가셨고, 앞으로도 4분의 강사님들이 더 방문하십니다.
전반기 영성수련회/ 기간. 6월 10-15(6월 2주) 강사. 의정부 제일교회 윤형로 목사님. 1,2학년 연합으로 진행됩니다.
제 1기 재교육/ 방학 중에는 제 1기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이 6.17-7.13일 한 달간 진행됩니다.
학교 강의는 물론 영성수련회 모두 주님의 인도하심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주님의 인도하심은 계속될 것입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희망이시고 용기이시며 100%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단 한 분이십니다. 이런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으로 우리는 행복합니다.

중화성경신학교 OO에서 송OO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