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주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 평안하신지요?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은혜로 저와 저희 가정, 그리고 이곳 선교지 모두 평안합니다. 올 여름은 정말 무척이나 더웠던 것 같습니다. 요즈음은 태풍에 소나기에 햇빛을 본지가 언제인지 모를 정도입니다.

그 동안 기도해 주신 경비행기가 곧 이곳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출발했다고 하니까 9월초면 마닐라 부두에 도착할 것입니다. 세관 통과 및 운행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구입한 경비행기에 대해 몇 가지 안내를 드리려고 합니다. 기종은 세스나 172(Cessna 172), 제작연도는 1961년, 4인승, 총 운행시간 3100시간, 구입비 25,000$(약 3,000만원) 구입자금은 미국 한인교회에서 10,000$, 그 외 소속교회인 칠곡교회에서 약 10,000$, 그 외 몇 군데서 10,000$등 총 30,000$로 모든 경비가 하나님의 은혜로 충당되었습니다. 소속교회인 칠곡교회와 이름도 빛도 없이 후원 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이 경비의 운행으로 말미암아 저희 선교에 더욱 박차를 기할 수 있게 될 줄 믿습니다. 제작년도가 오래되어서 싸게 구입했고, 비행기는 특수 합금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녹이 슬지 않았습니다. 전문가의 말을 빌리면 싸게 구입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어학연수 17기가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이제 한 달 후면 선교단체 협의회 회장직도 마치게 되고 저의 사역에만 집중 할 수 있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1년 동안 섬기면서 저 자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은혜로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그 동안 팔라완 신학교, 초등학교, 고등학교, 제2초등학교 등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로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여 주님께 충성하는 길만이 보은이라 믿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종을 위하여 계속 기도와 편달을 바라며 이만 난필을 놓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승리하시길 기도합니다.

2002년 8월 말에 정두해 선교사 올림
2002년 기도제목
1. 마라나타 선교센타를 위하여
• 선교사 훈련의 시작과 활성화를 위하여
• 한국 청소년들의 신앙훈련을 위하여
• 현지 목회지도자 세미나를 위하여(년 6회)
• 필리핀 복음화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위하여
• 박성길 협력선교사와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하여

2. 팔라완 선교를 위하여
(1) 마라나타 신학교
• 기숙사 개축
• 공부하고 있는 30명의 신학생과 장학금을 위하여
• 농구장 건립을 위하여(3,000$)
• 미지급된 간축비의 지불을 위하여(식당 건축비 5,000$)

(2) 바타라자에 시작된 제 2 초등학교를 위하여
• 후원하는 당진지방 여선교회를 위하여
• 학교가 잘 발전하여 고등학교까지 개발되도록
• 교사와 학교 자립 및 운영을 위하여

(3) 팔라완 초등학교와 새로 시작하는 고등학교 프로젝트를 위하여
• 후원하는 복음선교회를 위하여
• 학생들의 복음화를 위하여
• 교사와 학교 자립 및 운영을 위하여

(4) 팔라완 섬의 발전과 복음화를 위한 해양대학 설립을 위하여
• 발전과 설립을 위한 준비가 잘 되어지도록
• 좋은 후원자가 연결되도록
• 현지 지도자의 양성과 협력을 위하여

3. 신학교 프로젝트를 위하여
(1) 나가시에 건립을 추진하는 제 2 신학교를 위하여
• 후원하는 주원교회를 위하여(담임 한상호 목사)
• 대지 구입과 좋은 현지 동역자를 위하여

(2) 계속하여 제 3, 4, 5신학교가 시작되도록

4. 개척하고 후원하고 있는 교회들의 부흥과 교역자들을 위하여
5. 아들(정동현)의 미국 신학대학원 입학을 위하여(Master of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