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일년 내내 여름인 이곳에도 요즘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 감기에 든 사람이 주변에 많이 있어 조심하며 요즘은 어린아이들이랑 줄넘기를 하며 몸을 단련하고 있답니다. 한국은 조금 더 추울 거라 생각이 드는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라며 문안인사 드립니다.

이번 달에는 캄보디아 국경에 굶주린 어린이들에게 먹을 것과 전도지를 주러 다녀왔는데 그들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았습니다. 음식을 백 개를 포장해서 갔는데 많은 애들이 받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어디서 왔을까요? 난민이라고 하는데 정확하지는 않답니다. 좀 위험한 곳이라는 많은 이들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잘 다녀왔고 같이 간 한분은 지갑을 잃어 버려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들에게 아름다운 소식인 복음이 들어가길 바라는 마음 전하며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주님은 그들을 사랑하시기에 그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시길 원하시는데... 한달에 한번이라도 기회가 된다면 갈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태국에 후아힌이라는 곳에 선교 정탐을 다녀왔는데 그곳은 사방이 작은 절로 가득한 곳이며 교회는 세곳 밖에 없고 관광지로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태국시내 뿐 아니라 관광지 곳곳에 매춘행위로 인한 에이즈의 문제, 마약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후아힌은 방콕시에서 세 시간동안 버스로 갈수 있는 곳입니다.

“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날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맞습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곳에 사람의 코이노니아를 이룰 장소가 허락 되리라 믿습니다.

지금 방콕에서는 11월 1일부터 12월10일까지 40일 금식기도를 작정하고 많은 선교사들과 교회들이 태국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함께 동참하며 주님이 계획하신 구원의 역사가 이곳에 속히 일어나길 바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만방의 모든 신은 헛것이요, 여호와께서 하늘을 지으셨음이로다.” 하신 말씀이 이곳 태국의 백성들이 듣고 깨닫기를 바라며...

오늘도 앞으로 한걸음 한걸음 전진하며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며 주야로 말씀 묵상하며“ 주님 만날 그날까지 승리할 것을 믿고 바라봅니다. 광대하시고 크시기가 이루 형용할 수 없으시도록 크신 주님을 찬양하며, 돕는 손길위에 만복의 근원이신 주님께서 복에 복을 더하시기를 바라며 태국에서 문안 인사드립니다.

2002. 11. 13 주의 종 김주우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우리 주님의 사랑이 어찌나 큰지 이루 형용할 수 없고 항상 동행하시며 갈 길을 밝히 보이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며 인사를 드립니다.

지금 한국은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겠죠? 이곳은 우기철이라 하루에 한번씩 비가 내리고 있답니다. 지난 8월은 조금 분주 했었는데 어린이들의 그림을 전시하여 그동안 배운 것이 무엇인지 주변에 알렸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의 생애를 가르치며 세족례를 할 때인데 저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감동을 받으며 어린이들이 예수님을 영접했는데 두 어린이가 입을 열지 않고 발 닦아주는 저만을 좋아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언젠가는 그들도 예수님을 영접하기를 소원해봅니다. 전시 이후로는 보는 이들의 눈길이 좀더 선해진 듯 합니다.

“시작은 미약하고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원대한 꿈을 갖고 오늘도 주님을 향해 나아갑니다. 때론 자리가 모자랄 때도 있고 낙심될 때도 있지만 우리에게 허락한 것을 이루기전에 너를 버리지 않는다는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더 큰 장소로 옮길 수 있도록 기도와 협조 부탁드립니다.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태국 땅에 저와 함께 기도하는 태국 어른성도들은 뜨겁게 기도하고 열정적으로 찬양도 하는데 태국의 거의 모든 교회가 일주일에 한번 예배드리고 있어서 인지는 모르지만 사람을 많이 의지합니다. 어두운 세상에서 생명수가 마르지 않도록 말씀을 사모하는 영혼이 되길 소원해봅니다.

전번 주에 전한 말씀의 주제가 저 하늘문의 열쇠는 말씀 곧 하나님이심을 잊지 말라고 서툰 태국어로 전했는데... 때론 말을 잘해서 때론 말을 못해서 은혜가 되는 때도 있지만 타국어를 속히 잘할 수 있도록 주님이 주시는 지혜를 구해봅니다. 설명할 수 없을 때 그림으로 그려 보이기도 하지만 부족함이 많습니다. 말씀을 한번 준비하려면 한국어성경, 영어성경, 태국어 성경을 모두 펴 놓고 보아야 하니까 더욱더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어떤날은 하루 종일 말씀과 씨름하다 하루가 지나가 기도합니다. 그러나 그 시간은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죠! 주변사람들이 운동을 하라고 하는데 더우니까 쉽지가 않아요. 주변 공원에 가서 전도하며 운동해야지 하고 며칠을 다니다 삼사일 쉬니까 다시 시작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