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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 성적을 잘 받기 위한 요령 (작성완료) |
조회수 : 3034 |
작성자 : 박홍인 |
작성일 : 2010-03-19 |
저번에 올린글에 연속하여 제 2편으로 성적을 잘 받기 위한 요령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누구나 제한된 24시간을 살고 있는데,
제한된 시간속에 효율을 최대한 높여야 성적을 높일 수 있습니다.
효율성을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다음 두가지 입니다.
1. 단순 무식함
2. 유쾌함과 두뇌환기(brain refresh)
1. 단순한 일과
무슨일이든, 각자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은 공통적으로 매우 단순하고 간단한 하루 일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과 고민, 철학이 많고, 이분야 저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축구선수 이청용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다음 기사는 스포츠서울 이청용에 관한 기사입니다.
http://sports.chosun.com/news/ntype2.htm?ut=1&name=/news/sports/201003/20100319/a3s33011.htm
주소창에 복사해서 한번 읽어보십시오.
기사를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이청용의 일과는 굉장히 단순합니다.
기상 - 밥 - 훈련 - 점심 - 영어공부 - 저녁 - 집에서 휴식(인터넷)
언뜻보면 친구한명 없는 외톨이처럼 집-축구-영어 생활을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도 이렇게 단순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집 - 학교 - 학원 - 집
이렇게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을것입니다. (저또한 그랬구요.)
난 무언가? 공부하는 기계인가? , 난 왜 살아가는가?, 오늘 배운 수학공식이 살아가는데 어떤 관계가 있는가? 사람은 어떻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 너무 괴롭고 외롭다. 이 답답한 생활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는가?
이런 고민들을 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그리고 고민을 오랜시간 한다고 해서 답이 찾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나중에 어른되어서 고민하고, 학생때는 저런 생각을 안하는것이 좋습니다.
그저 시키는대로, 공부하라하면, 공부하고, 밥 주면 먹고, 잘 시간 생기면, 자고.
자신의 고집과 마음을 비우고, 고등학교 졸업때 까지는 그냥 단순무식하게, 단순한 일정에 맞추어 살아야 합니다.
어려운 고민들을 하면 안됩니다.
바보가 되어야 합니다.
단순하고 무식해 져야 합니다.
그래야 공부를 잘 할 수 있습니다.
2. 유혹 거리와 싸우지 마십시오.
요즘 인터넷 강의 가 도입이 되면서 학생들이 책상에 컴퓨터나 PMP 를 올려놓고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저는 이 방법을 굉장히 비추 합니다.
인터넷에는 재미있는것들이 잔뜩 있습니다.
싸이월드, 영화, 음악, 뮤비, 웹툰, 야동 등등...
일단 책상위에 컴퓨터가 있으면, 강의를 듣기위해 올려져 있지만, 항상 컴퓨터를 만지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있습니다.
그 생각을 참고 묵묵히 공부만 한다고 하더라도, 공부하는 효율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컴퓨터를 하고 싶다는 유혹을 억누르는데도 상당한 양의 두뇌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두뇌 에너지를 100% 공부에 집중을 해야 좋은 성과를 거둘수 있는데, 에너지의 10-20% 정도는 욕구를 억누르는데 사용되고 있고, 약 80% 정도만 공부하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유혹은 컴퓨터로 치면, 악성코드 같은 존재입니다.
하는일도 없으면서 CPU 의 일정부분을 차지하는..
이런 유혹거리와 끊임없이 싸우며, 공부하는것은 바보같은 짓입니다.
차라리 유혹거리를 제거 해 버린다면, 유혹을 누르는데 사용되는 에너지를 공부에 집중 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책상위에 딱 세가지만 올립니다.
1. 지금 현재 읽을 책
2. 스탠드 (조명장치)
3. 필기구
보면 매우 심플하고 간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책상은 매우 간단하고 단순할 수록 공부가 잘 됩니다.
책도 이것저것 쌓아놓치 마시기 바랍니다.
현재 공부 할 책 외에는 눈앞에서 치워버려야 합니다.
단순해야지 공부를 잘 할 수 있습니다.
유혹을 없애는 세팅을 잘 해야 합니다.
제가 학창시절때는 야간 자율학습이라고 해서, 저녁 7시에서 11시까지 교실에 학생들을 가두어 놓고,
바깥은 선생님께서 감시하고 공부만 해야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 시스템 하에서는 유혹거리가 도저히 틈탈 수 없습니다.
현재 공부하는것 외에는 더이상 할 수 있는것이 없는, 할것이 없는 세팅이기 때문이죠.
저는 대부분 이시간에 공부를 가장 많이 했고, 집중도 가장 잘 되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공부하는것이 좋습니다. 서로 토론을 하며 함께 공부하는 뜻이 아니고, 도서관이나 독서실처럼 여러명이 공부하는 공간에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은 분위기를 많이 탑니다. 교회에서도 그렇죠. 찬양시간에 뛰어난 악기와 음향시설, 찬양리더들과 주변의 청중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열심히 찬양하는 분위기면 자기도 그 분위기에 도취되어 찬양을 매우 뜨겁게 하게되고,
악기, 음향시설이 별로고, 앞에서 찬양인도자도 밍숭맹숭 하고 함께 있는 청중들도 별로 성의없이 찬양 부르고 있으면, 자신도 그냥 형식적으로 성의없이 찬양 부르기 쉽습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변에 학생들이 열공을 하고 있으면, 자신도 그 분위기 때문에 열공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측면에서 , 모두가 공부하는 공간인 공부는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 하는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도서관이나 독서실은 자신의 자율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인터넷실에 가고싶은유혹, 밖에 나가서 커피마시고 싶은 유혹, 친구들과 매점가서 라면 먹고 싶은 유혹.. 등등과 싸워야 합니다. 유혹을 억누르는 에너지 20%가 소비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환경은, 철저한 감독하에 여러명의 공부하는 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공부하는 야간 자율학습 시스템이 좋습니다.
유혹과 싸울 필요도 없고, 공부하는 분위기에 도취도에서 함께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인터넷 강의에 대하여
말이 나와서 인터넷 강의에 대하여 조금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어떤 학생들을 보니 인터넷 강의를 신청하여, 아무생각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하면서 인터넷 강의를 반복해서 듣는 사람들이 있던데, 저는 이 방법 매우 반대입니다.
시험 치러 들어가면, 인터넷 강의처럼 누군가 문제를 읽어주고 문제 푸는 방향을 알려주는것이 아니라, 자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그래서 공부는 자기 스스로 문제를 해결 하는것에 촛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자신 스스로 문제를 풀고,(문제를 풀면 반드시 모르거나 궁금한것이 생깁니다)
문제 풀다가 모르거나 궁금한 부분을 책을 찾아서 해결 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해 나가야 합니다.
가장 효율적인 공부방법은,
1. 어떤일에 대해 일단 궁금증을 가지는 것이고,
2. 궁금증을 해설을 보든, 책을 찾든, 선생님에게 물어보든, 인터넷 강의를 보든, 과외선생님께 물어보든, 어떤 형식으로든간에 궁금증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는것이
가장 기억에 오래가고 효율적인 공부방법입니다.
예를들어 영어문제를 푼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The factory must increase their efficiency.
위 문장을 해석한다고 가정할 때,
factory 공장
must 해야한다
increase 올리다.
아 공장은 무언가(?) 를 올려야 한다. 이구나
까지는 해석이 되는데
efficiency 의 뜻을 모르기 때문에 해석이 막힙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efficiency 뜻이 궁금해 집니다.
그래서 해설집 찾아보니 뜻이 효율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공장은 그들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해석도 됩니다.
그렇게 궁금한것을 찾아본 정보는 기억에 오래 남게 됩니다.
그리고 문제를 푸는 감각도 생깁니다.
그런데 인강 같은 경우에는
예쁘장한 선생님이 나오셔서
문장을 첨부터 끝까지 읽어주고 해석해 주십니다.
efficiency 뜻도 친절히 설명해 주십니다.
궁금증 의문증을 가질 시간도 없이, 멍 하게 예쁜 선생님 얼굴 쳐다보다가 시간이 갑니다.
인터넷 강의 수강은 공부를 매우 수동적으로 할 수밖에 없게 해 버립니다.
공부는 자신이 주도권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문제를 풀면서 해야합니다.
인터넷 강의는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메꾸어주는 보조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사용해야지
그것이 메인이 되어서 공부하는것은 좋지 않습니다ㅏ
.
학원이나 과외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스스로 공부하다가 취약하고 혼자서는 도저히 안되는 부분을 해결하는 것으로 사용을 해야지
그것이 메인이 되어서는 효율성이 오를 수가 없습니다.
다시한번 말씀해 드리지만, 자신이 궁금해 하던것을 알았을때 얻은 지식이 가장 오래갑니다.
그리고 자신이 주도권을 가지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항상 해야하고, 그것이 공부의 메인이 되어야 합니다.
결국 시험장 들어가서는 자신 외에는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이 혼자서 해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인터넷강의와 수동적인 학원 수강은 비추합니다.
마지막으로 비유적으로 하나 더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어릴때 미술시간에 고무판으로 판화 많이 해 보셨죠?
우리의 머리가 하나의 큰 고무판이라고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지식은 진흙 이라고 생각 해 봅시다.
그리고, 궁금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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