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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현숙한 여인 리브가 ② |
조회수 : 2850 |
작성자 : 현대교회 |
작성일 : 2004-03-07 |
보통 목마른 약대 한 마리가 마시는 물은 약 100리터 정도이므로 아브라함의 종이 이끌고 간 열 마리의 약대에게 물을 마시게 하려면, 물 항아리를 지고 30m의 계단을 내려가 다섯 드럼통의 물을 길어야 했다.
아브라함의 종이 기도를 하자마자 한 처녀가 우물가로 왔다. 그리고 이 처녀는 종의 부탁에 선선히 대답했다. “주여, 마시소서. 당신의 약대를 위하여 물을 길어 그것들로 배불리 마시게 하리이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다. 그 처녀는 물 항아리를 지고, 깊은 우물을 오르내리면서 열 마리의 약대가 배부르게 마시게 하였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자격이다.
우리가 주일마다 교회에 출석하고 십일조를 내고 배당된 봉사 활동을 하는 것은 의무 사항이다. 그러나 리브가는 나그네에게 물을 마시게 하는 관습적인 의무뿐만 아니라, 천배 이상에 해당하는 일을 했던 것이다. 그런대도 아브라함의 종은 ‘묵묵히’ 바라보고만 있더니 작은 선물을 그녀에게 선물로 주면서 네가 누구의 딸이냐고 물었다. 그녀는 자기가 브두엘의 딸 리브가임을 밝히고 나그네를 아비의 집으로 안내했다.
아브라함의 종이 그녀의 부친을 만나 모든 사연을 말하고 주인을 대신하여 청혼하자 그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게 된 리브가의 부친과 가족은 그 청혼을 받아들였다. 아브라함의 종은 이튿날 일어나 리브가를 데리고 가려 하자 그녀의 가족들은 딸을 갑자기 보내기가 서운하여 며칠을 더 머물다 가라고 권했다. 그러나 그가 즉시 떠날 것을 고집하므로 가족들이 리브가를 불러 지금 가겠느냐고 묻자 그녀는 “가겠나이다.”하고 응답하였다. 이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교회와 성도의 태도이다.
이렇게 해서 리브가는 가족들의 전송을 받으며 신랑이 있는 곳을 향해 떠났고, 믿음의 조상의 반열이 속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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