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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아합 궁에 숨겨진 하나님의 보배, 오바댜 |
조회수 : 3103 |
작성자 : 현대교회 |
작성일 : 2005-06-02 |
북왕국 이스라엘의 아합 왕은 두로의 왕이자 바알 종교의 제사장인 엣바알의 딸 이세벨과 결혼함으로써 이스라엘 땅에 바알 종교를 깊숙이 끌어들였다. 뿐만 아니라 열렬한 바알 숭배자인 이세벨의 유혹에 빠져 이스라엘 온 땅에 바알 종교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번성케 했다. 그래서 아합과 이세벨이 있는 이스라엘 왕궁은 바알 종교의 총본부가 되었다.
그런 아합의 왕궁에 여호와를 크게 경외하는 한 인물이 활동하고 있었다. 그는 아합 왕궁에서 궁궐 안의 모든 일들을 관리하는 궁내대신 오바댜였다. 아합 왕을 통해 권력을 잡게 된 바알 숭배자 이세벨은 바알의 선지자들을 적극 후원하는 대신에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박해하여 가차없이 죽였다. 이런 대박해의 시기에 아합 왕의 궁내대신 오바댜는 목숨의 위협을 무릅쓰고 여호와 선지자 100인을 50인씩 2개조로 나누어 동굴 속에 은거시킨 후에 몰래 음식물을 공급하여 그들을 부양하였다.
당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진노로 인한 극심한 가뭄 때문에 3년 동안이나 고통을 받고 있었다. 그때 길에서 우연히 엘리야 선지자를 만난 오바댜는 엘리야 선지자의 의도대로 그를 아합 왕 앞으로 인도함으로써 결국 여호와의 선지자인 엘리야와 바알 선지자들 간의 역사적인 갈멜산 대결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기도 하였다.
바알 종교의 총본부가 된 왕궁에 여호와를 크게 경외하는 인물이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오바댜는 아합 왕궁의 궁내대신 직책을 고수하면서 자신의 직책을 이용하여 하나님의 일을 여러모로 도왔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런 오바댜를 사용하여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살리고 또한 갈멜산 대결이 성사되도록 섭리하셨다. 이처럼 우리 각자가 주어진 위치에서 자신의 직책을 잘 선용하여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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