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읽기(1)-김진구 사자가 욥에게 와서 고하되 그가 아직 말할때에 또, 한사람이 와서 고하되 그가 아직 말할때에 또, 한사람이 와서 고하되 그가 아직 말할때에 또, 한사람이 와서 고하되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에게로 돌아 가올지라. 욥기읽기(2)-김진구 어느날 아내가 나에게 말합니다. 그래도 당신의 순전을 굳게 지키고자 하는가? 그만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나에게 가장 슬픈 순간은 바로 그때였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혼자일 수밖에 없는 나 자신을 가장 확실히 발견한 순간이기 때문이지요. 언덕위에 우뚝 솟은 두 그루의 나무처럼 내가 당신 앞에 갈 수 없고 당신 역시 내 앞에 올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사랑합니다. 당신이 내곁에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내 곁에 당신이 있기 때문이지요. 언젠가 당신께서 허락한 시간에 당신과 내가 만날 수 있다는 확신 속에서 묵묵히 뿌리를 내립니다. 보다 깊이 보이지 않는 땅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