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묵상
•홈  >  쉴만한물가  >  성서묵상

목록보기

  제  목 : 먼 길 찾아온 욥의 친구들 조회수 : 1770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15-07-26

결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겠다고 하던 욥이 마침내 입을 열어서 자신의 생일을 저주하고 있다.(욥 3:1) 자기의 태어난 날을 저주했다는 것은 하나님께 대놓고 항의하는 것보다 더 심한 원망이며, 하나님을 향한 저주라고 볼 수 있다. 그것은 자식이 부모 앞에서 대놓고 자신을 세상에 태어나게 한 것에 대해서 저주하고 원망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사탄의 참소 앞에서 그렇게도 신실하고, 그렇게도 신앙심이 깊다고 하나님께서 입에서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던 욥이 아닌가? 그 무서운 재앙을 당하면서도 단 한 번도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자신의 처지를 저주하지 않았던 욥이다. 왜 그의 신앙이 하루아침에 곤두박질 한 것일까? 과연 무엇이 그의 심경에 이런 변화를 가져오게 한 것인가?

거기에는 욥의 친구들의 갑작스러운 방문(욥2:11~13)이 자리 잡고 있다. 욥의 소식을 들은 친구 세 사람이 그를 위로하기 위해서 찾아왔다. 그들은 가까운 곳에 사는 이웃이 아니다. 우스에서 동쪽과 서쪽, 남쪽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인데, 욥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여기고 먼 길을 찾아온 것이다.

요즘은 교통수단이 눈부시게 발달한 시대이지만 그렇게 시간과 정열을 바쳐서 먼 길 찾아와 줄 친구가 있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

  이전글 : 욥의 진정한 속마음
  다음글 : 하나님, 왜 그러세요?
이전글 다음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