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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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욥의 첫 번째 신앙고백 조회수 : 1736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15-10-18

빌닷의 충고를 듣고 난 후 네가 한 말들이 사실이라는 것을 나도 잘 알고 있다고 수긍하는 욥의 그동안의 행동에 비추어 볼 때 그다운 것이 아니었다. “너희들도 친구야고 따지고, “차라리 죽여 달라고 하나님께 화를 내던 욥의 반응과는 참 다른 것이다. 그러나 자기를 향한 독설에는 반항을 할 지언정 약하고 온유하게 접근하는 충고 앞에서는 나약해지는 욥의 태도는 그가 그 험한 일을 겪으면서도 본래의 인간적인 면모를 잃지 않고 있음을 드러낸다.

그렇게 저자세로 말을 풀어나간 욥이 말하고자 했던 요지는 두 가지이다. 첫째는,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욥의 입에서 나온 최초의 신앙고백이다. 욥은 빌닷에게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주장하는 것은 허망한 일”(9:1)이라고 전제한 뒤 그는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시니 그를 거슬러 스스로 완악하게 행하고도 형통할 자가 누구이랴”(9:4)고 말했다. 이렇게 하나님과 논쟁해 보았자 밑천도 못 건지게 된다고 토로한 욥은 욥 9:5~10에서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대해서 묘사하고 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를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전능하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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