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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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왜 이런 고난을 주십니까? 조회수 : 1547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15-10-25

빌닷의 충고를 듣고 난 후 욥이 말하고자 했던 두 번째 요지는 하나님이 무엇 때문에 자기에게 그런 고통을 주시는지 까닭을 알고 싶다는 것이다. 그동안 “내가 무슨 잘못을 했습니까?”하고 덤벼들던 욥이 이제는 하나님께서 왜 자신에게 그런 고통을 주시는지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한다.(욥 10:2이하)

한없이 참혹한 마음으로 기도하던 욥은 다시 감정이 격해지면서 전에 하나님을 향해 했던 것처럼(3장), 자기가 태어나지 않았으면, 아니 차라리 잉태되지도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불평을 쏟아낸다.(10:8이하)
다 죽게 된 상태에서도 이렇게 열정을 다해 투쟁하는 욥의 모습은 흡사 얍복강 가에서 야곱이 주의 천사를 붙들고 씨름하던 장면을 연상하게 한다. 때로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유다가 “왜 나입니까? 하필이면 왜 내게 이런 악역을 맡기셨습니까?”라고 울부짖는 장면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유를 알 수 없이 닥쳐온 고난, 억울하기 짝이 없는 고통은 우리의 인생길에서도 만나게 된다. 욥의 이 애타는 갈망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나중에 알게 되지만 고난의 현장에서는 견디기 힘든 아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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