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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고난을 바라보는 다른 시각 조회수 : 1562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15-11-15

욥의 세 친구가 충고의 말을 쏟아낼 때 욥은 청산유수 같은 언변으로 반박하였다. 소발의 짧은 충고에도 욥은 무려 세 장(욥 12~14장)에 걸친 반박을 하였으니, 그의 언변과 지식은 따를 자가 없는 듯하다.

듣기 좋은 말도 자꾸 들으면 피곤한 법이다. 세 번에 걸친 친구들의 충고를 듣던 욥은 작심한 듯한 태도로 친구들을 싸잡아 공격하기 시작했다. “너희만 참으로 백성이로구나 너희가 죽으면 지혜도 죽겠구나”(욥12:2) 한때 “잘났어. 정말”하는 냉소적인 비난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세 사람은 욥의 소식을 듣고 멀리서 찾아올 정도로 절친한 친구였지만, 욥의 고난을 해석하는 데는 그 시각이 너무나도 달랐다. 그들은 욥의 고난이 윤리적인 차원, 즉 범죄나 도덕적인 과실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욥에게 회개를 촉구했다. 그러나 욥의 시각은 달랐기 때문에 친구들의 견해를 유치하게 여겼고, 그들에게 화가 난 것이다.

“나도 너희 같이 생각이 있어 너희만 못하지 아니하니 그같은 일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3절) “이제 모든 짐승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네게 가르치리라 공중의 새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또한 네게 말하리라”(7절) “이것들 중에 어느 것이 여호와의 손이 이를 행하신 줄을 알지 못하랴”(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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