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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이웃의 고통에 대한 헤아림 조회수 : 1485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15-11-29

로버트 케네디가 미국 대통령 지명전에서 했던 연설은 큰 감동을 준다. 그는 뉴욕의 할렘에 살고 있는 흑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저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일류학교를 다녔고, 늘 경쟁에서 이겼습니다. 고생이라는 것은 경험해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남들의 고통과 가난을 체험하려고, 극기가 필요한 여러 가지 경기에 참가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노력 끝에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저는 가난을 체험할 수도, 고통과 아픔을 느끼고 체험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저는 가난을 체험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대통령이 되면 여러분들을 위해 직접 이렇게 저렇게 해 주리라는 말은 하지 못합니다. 그 대신 가난을 체험한 사람, 여러분의 심정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을 세워서 여러분을 위해서 일하도록 돕겠습니다.”

얼마나 솔직한 연설인가? 이 말이 끝나자마자 가난한 흑인들이 눈물을 흘리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흔히 많은 정치가들이 가난한 사람의 고통을 아는 척하는 것을 우리는 보아왔다. 그러나 그러기 보다는 차라리 로버트 케네디처럼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하는 것이 오히려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을 알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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