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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인간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존재인가? 조회수 : 1690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16-01-31

욥을 향한 하나님의 질문은 40장에서도 계속된다. “전능한 하나님과 다투는 욥아, 네가 나를 꾸짖을 셈이냐? 네가 나를 비난하니, 어디, 나에게 대답해 보아라. 너는 나처럼 천둥소리를 낼 수 있느냐?"(욥40:2ff) 하나님은 욥을 향하여 신의 위엄을 보이라고 호통을 치신 후 ‘베헤못’과 ‘리워야단’이라는 두 동물을 들어 욥으로 하여금 다시 한 번 자기 자신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존재인가를 느끼게 하셨다.

베헤못(욥40:15)은 하마를 닮은 짐승으로, 소 같이 풀을 먹지만 몸집이 크고 힘이 매우 센 동물이라고 한다. 리워야단(욥41:1)은 악어처럼 생긴, 물속에서 가장 힘이 센 괴물인데, 베헤못과 함께 악의 세력을 상징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하나님은 이 짐승들의 힘이 얼마나 센가에 대해서 상세히 열거하면서 욥이 그것들과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느냐고 물으셨다.

이 질문을 던지신 하나님의 의도에는 “너에게 그런 힘이 있다면 너 자신부터 구원해 보라. 그러나 너는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능력은 내게서부터 나오는 것이니까”라는 책망의 뜻이 담겨있다. 이로써 욥은 자기 자신이 그 두 동물에게 대항하기는커녕 공포에 떨 수밖에 없는 미약한 존재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창조하신 하나님과 변론을 하고, 하나님께 대항하려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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