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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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더 할 말이 없습니다 조회수 : 1487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16-02-07

하나님이 나타나시기만 하면 한판 벌이기라도 할 듯 마음먹고 있던 욥은 그만 꼬리를 내리고,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는 투로 대답했다. “주님께서는 못하시는 일이 없으시다는 것을, 이제 저는 알았습니다. 주님의 계획은 어김없이 이루어진다는 것도, 저는 깨달았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감히 주님의 뜻을 흐려 놓으려 한 자가 바로 저입니다. 깨닫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을 하였습니다.”(새번역 욥기 41:2~3)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깨닫게 되면서 욥의 회개가 터져 나왔다. 그러나 그의 회개는 친구들이 주장하고 요구하던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니었다. 그의 회개는 차원이 달랐다. 그는 먼저 자신의 입을 회개했다. 그동안 하나님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면서 많은 말을 했던 자신의 입을 회개한 것이다. “'나같이 보잘 것 없는 자가 주께 무엇이라고 대답하겠습니까? 다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입니다.”(새번역 욥기 40:4)
두 번째는 주워들은 지식만으로 하나님을 판단했던 자신의 귀를 회개했다. (욥기 42:3,5a) 그는 그동안 선배나 친구들이 들려준 하나님에 대한 지식,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간증을 듣고 하나님을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렇게 주워들은 것만으로는 진정 하나님을 아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회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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