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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삶과 신앙의 새로운 출발 조회수 : 1628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16-02-14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깨닫게 되면서 터져 나온 욥의 세 번째 회개는 그제야 주를 뵙게 된 자신의 눈을 회개했다.(욥 42:5b) 그런데 그가 하나님의 뵈었다는 말에 의문이 생긴다. 성경에는 하나님을 본 자는 죽는다고 하였는데, 그가 어떻게 하나님의 보았다는 것일까?

여기에서 하나님의 보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모습을 보았다는 것이 아니다. 욥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아하, 이것이로구나.’하는 신앙의 안목이 생긴 것을 말한다. 예수님께서도 비슷한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요 14:9) 욥은 이처럼 높은 신앙의 차원을 드러낸 것이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욥기 42:5~6) 이렇게 토해 놓는 욥의 회개는 흔히 말하는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는 종류의 것이 아니다. 율법을 적용시켜서, 또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서 잘못을 깨닫게 한 결과물로 얻어진 것이 아니다. 그의 회개는 하나님에 대한 깨달음이며, 새로운 삶과 신앙의 출발이라고 말할 수 있다.

새해뿐만 아니라 날마다 주어지는 시간과 삶이 새로운 출발의 순간이 되기 바란다. 그러면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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