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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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책망 속에 담긴 용서 조회수 : 1597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16-02-28

하나님께서 그를 등지고 계셨던 것이 문제였지 하나님께서 나타나시고 난 뒤에는 그에게 어떤 책망을 하시든 두려울 게 없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책망은 용서하기 위함이었기 때문이다. 나의 어린 시절, 내가 잘못했을 때, 아버님이 아무 말씀도 없으시면 두려웠다. 그러나 아버지가 야단을 치기 시작하면 오히려 그때부터 내 마음은 편안해 졌다. 그것은 용서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욥의 회개는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면서 자연스럽게 터져 나왔다. 친구들이 회개를 촉구할 때, 반발하던 그에게서 회개의 말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인간은 엇나가기 쉬운 존재이다. 잘못을 지적당하면 그 잘못을 인정하기 싫어한다. 그러나 오히려 잘못을 감싸주면 스스로 자기를 돌아보고 뉘우치게 된다. 이솝우화의 이야기처럼, 사람의 외투를 벗기는 것은 세찬 바람이 아니라 따뜻한 햇볕인 것이다.

알고 보면 욥이 잃었던 것은 그의 재산과 자녀가 아니었다. 건강도 아니었다. 그가 진정으로 잃었던 것은 하나님과의 친교였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졌을 때, 욥은 사랑을 잃었고, 사랑을 잃은 그의 삶은 죽음과도 같았다. 그런 그가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기 시작할 때 그의 삶은 소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나님의 충만한 사랑 가운데서 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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