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는 배신으로 인하여 깨어진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기 위하여 안간힘을 썼다. 드디어 하나님은 이스라엘과의 언약을 다시 맺기 위해 모세를 부르시고 그로 하여금 당신을 더욱 확고히 체험하게 하셨다. “내 영광이 지나갈 때에 내가 너를 반석 틈에 두고 내가 지나도록 내 손으로 너를 덮었다가 손을 거두리니 네가 내 등을 볼 것이요 내 얼굴은 보지 못하리라(출 33:21~23)” 이 대목에서 ‘반석’이라는 말에 유의해야 한다. 성경에는 여러 곳에서 반석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반석은 생명의 말씀, 곧 생수가 나오는 근거이다. 따라서 반석은 하나님을 뜻한다.

이것을 시편기자는 이렇게 고백하였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시 40:2)” 예수님께서도 반석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마 7:24)”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 있으면,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고 주님의 길을 따라 꿋꿋이 살아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하나님은 내 삶의 반석이 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