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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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조회수 : 1466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16-08-21

전도서라는 용어는 민수기 10:7의 “회중을 모은다”는 말(Koheleth)에서 따온 것으로 본디 ‘회중을 모으는 자’ 또는 ‘회중의 대변자’를 뜻한다. 그러면 전도서에서 회중을 모아놓고 말하는 화자(話者)는 누구이겠는가? 그는 율법을 말하는 제사장도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변하는 예언자도 아니다. 그렇다면 인생을 상담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아니겠는가?(렘 18:18 참고)

전도서의 내용은 잠언과 비슷한 데가 있으나 인생을 바라보는 안목과 해석이 매우 다르다. 우선 인생에 대해서 하무주의적인 입장에서 시작하고 끝맺는 것이 그렇다.
1:2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12:8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1:9~10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나니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가 있기 오래 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얼른 보기에는 이런 글들이 어떻게 성경에 기록되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그러나 깊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이러한 냉소적인 묘사의 이면에는 다만 비관뿐만 아니라 예리한 통찰이 깃들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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