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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발람 이야기의 전말 2 조회수 : 1426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15-02-14

발람이 타고 가던 나귀가 세 번씩이나 길에서 벗어나 엉뚱한 곳으로 들어갔다. 하나님의 사자가 가로막고 섰기 때문이다. 영문을 모르는 발람이 나귀를 후려갈기자, 하나님께서 나귀의 입을 열어서 말을 하게 한다. “제가 주인께 무슨 잘못을 했기에 세 번씩이나 때리십니까? 제가 언제 이처럼 버릇없이 군 적이 있었습니까?” 그때 주께서 발람의 눈을 밝혀주시니 발람은 비로소 주의 사자가 칼을 빼들고 길에 선 것을 발견하고 말한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가는 길이 잘못이라면 되돌아가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자는 발람에게 모압의 고관들을 따라갈 것을 다시 허락한다.

이 대목에서 궁금증이 생긴다. 지난주에 살펴보았던 것처럼 발람은 분명히 하나님이 지시하신 대로 그들을 따라갔는데, 어째서 하나님은 그가 가는 길을 막았고, 심지어는 죽이려고까지 하셨을까? 아마 발람이 겉으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따르는 것 같았지만 속으로는 뇌물과 유혹에 어느 정도 끌려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가지 말라했을 때는 가지 않았지만 속마음은 가고 싶어 하다가 가라고 하시니까 냉큼 따라나선 것이 아닐까? 우리도 이런 발람처럼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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