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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로버트 스티븐슨 Stevenson, Robert Lou 조회수 : 2344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04-01-11
로버트 스티븐슨(1850~1894)은 <보물섬>과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로 유명한 문학가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허약한 체질이었으며, 폐결핵으로 고생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그의 약점이 오히려 문학을 하는 그에게는 도움을 주었다. 몸이 약한 그는 요양을 위하여 여행을 많이 하게 되었고, 이것이 수필이나 기행문을 쓰는데 큰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는 여행 중에 파리에서 만난 11세 연상인 미국인 오즈번 부인을 사랑하게 되어, 1880년에 그녀와 결혼하였다. 귀국 후에는 여러 잡지에 기고하였던 평론, 단편소설, 여행기, 자서전의 단편들을 묶어서 <젊은이를 위하여> 등 몇 권의 책에 수록 출판하였다.

한 때 그는 약한 몸 때문에 집에 갇혀 있다시피 하였는데, 유명한 <보물섬>은 아내가 데려온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집필 한 작품이다.

그는 그의 대표작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에서 겉으로는 선한 듯하지만 속으로는 악한 양면성을 지닌 인간의 모습을 고발하였다. 지킬 박사는 유명한 과학자이며 자선사업도 많이 하는 점잖은 신사였지만, 낮에만 그렇게 행동할 뿐 밤이 되면 온갖 악을 저지르는 하이드 씨로 변신한다. 그리고 착한 성품을 가진 지킬박사는 결국 하이드 씨 쪽으로 기울어져 결국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는 것이 이 작품의 줄거리이다. ‘하이드’란 영어로 숨긴다는 뜻으로 이 작품을 통해서 스티븐슨은 이 작품을 통해서 인간의 내면에 숨겨져 있는 악한요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다.

스티븐슨은 병약한 가운데서도 매우 신앙적인 삶을 살았다. 그는 매일 아침 가정예배를 드림으로 하루의 일과를 시작했다. 하루는 그의 가족들이 여느 때처럼 예배를 드렸다. 예배를 마치고 주기도문을 암송하는 순서가 되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 죄지은 자를... 죄지은 자를 ...”그는 갑자기 더듬거리다가 자기의 서재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가족들은 항상 병약한 그가 갑자기 몸이 좋지 않아서 쉬기 위해서 서재로 들어가는 줄로 생각하며, 걱정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가 서재로 들어간 것은 주기도문을 암송하는 중에 전날 한 동료 문학가와의 다툼이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그 일로 인해서 그는 주기도문을 암송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는 결국 동료 문학가를 찾아가서 용서를 빌었다. 그러자 동료가 말했다. “아닐세. 내가 잘못한 일을 왜 자네가 빌어야 하나? 오히려 자네가 나를 용서해 주게.” 스티븐슨은 이렇게 화해한 후에야 비로소 주기도문을 마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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