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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세브란스의 초대원장, 올리버 R 에비슨 선교사 가족 조회수 : 3833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07-10-20
조선 땅에 뼈를 묻은 사람들
세브란스의 초대원장, 올리버 R 에비슨 선교사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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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R. 에비슨 1세는 캐나다 출신의 미국 북장로회 의료선교사로 세브란스 병원장을 비롯하여 연합의학교 초대교장과 연희전문 교장 등 한국의 의료 개척 선교사로 많은 공적을 남겼다. 1860년 6월 30일 영국 요크셔에서 출생하여 6살 때 캐나다 왼스턴에 이주한 그는, 1887년 토론토 의대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내과 및 약리학을 강의하다가 언더우드의 영향을 받아 한국 선교를 지원하였다.

1893년 부산을 경유하여 11월 1일부터 제중원 의사로 봉직하였으며, 1895년 여름에는 서울에 만연된 콜레라 방역사업 책임자로 진력하여 일찍이 상상 할 수 없는 65% 완쾌자의 큰 성과를 거두었다. 고종의 시의로 임명되었으며, 1899년 제중원에서 수명의 학생을 모아 의학 교육을 실시하였는데, 수학 자연과학 농학 등을 강의하기도 하였다.

1900년에는 안식년을 미국에서 보내면서 한국 의료 선교의 확장을 제창하였다. 이때 오하이오 출신의 석유회사 중역인 루이스 H. 세브란스를 만나 그의 후원금을 가지고 제중원을 남대문 밖으로 이전하여 한국 최초의 현대식 종합병원을 세웠다. 이때 제중원에 있던 남대문교회도 함께 이전하였으며, 교회를 열성으로 섬겼다.

1904년 제중원을 세브란스로 개칭하고 병원장에 취임하였다. 1913년부터 세브란스 의전 교장으로 봉직하다가, 1916년부터 1934년까지 연희전문 교장까지 겸직하였다.

1934년 3월 <세브란스의전>과 <연희전문학교> 명예교장으로 추대되었으며, 두 학교의 통합(연세대학교)에도 노력하였다. 1935년 은퇴하고 그해 12월 미국으로 돌아가 1956년 8월 29일 플로리다 피터스버그에서 96세로 별세하였다. 제자들은 에비슨의 동상을 건립하였다.

O. R. 에비슨 부부는 모두 10남매를 낳아 일곱을 키웠다. 자녀 중 큰아들 고든은 YMCA 선교사로 북한지역에서 농촌선교를 담당하고, 딸 레라도 선교사역을 담당하였으며, 아들 더글러스 B. 에비슨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세브란스 병원장이 되었다.

더글러스는 1893년 7월 22일 부산에서 출생하여, 캐나다에서 토론토 의대를 졸업하고, 1920년 북장로회 의료 선교사로 돌아왔다. 처음에는 선천지방에서 활동하고, 서울로 전임하여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에서 소아과 교수, 부학장 및 병원장 등으로 1947년까지 헌신하였으며, 한국전쟁의 발바로 귀국하였다가 1952년 8월 4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별세하였다.

그의 유해는 임시 안장하였다가 생존 시 한국에 묻히기를 소원하였기 때문에 1954년 유해를 한국으로 옮겨 세브란스병원에서 장례식을 한 후 양화진에 안장하였으며, 남편과 함께 미 북장로회 선교사로 활동하던 부인 캐들린 로슨도 1985년 8월 6일 벤쿠버에서 별세하여, 양화진의 남편 곁에 합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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