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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여인, 레아 조회수 : 2377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04-04-19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더부살이하고 있던 야곱은 라반의 둘째딸 라헬을 깊이 사랑하게 된다. 그래서 야곱은 라헬을 아내로 맞아들이기 위해 외삼촌 라반을 위해 7년 동안 일을 해주기로 약조를 맺는다. 7년의 세월이 흘렀을 때 마침내 야곱은 사랑하는 라헬을 아내로 맞아들일 수 있게 되었지만, 외삼촌 라반은 그 지방에서는 동생을 언니보다 먼저 시집보내는 일이 없다는 변명과 함께, 라헬의 언니 레아를 먼저 야곱의 아내로 주었다. 레아는 얼떨결에 야곱의 첫째 아내가 된 것이다.
외삼촌 라반의 계략에 속아 레아를 첫째 아내로 맞아들이긴 했지만 야곱의 관심과 사랑은 철저하게 둘째 아내로 맞아들인 레아의 동생 라헬에게 있었다. 이같은 사실은 레아가 여자로서 견디기 힘든 설움과 소외의 세월을 보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레아는 끊임없이 남편 야곱의 사랑을 갈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아는 동생 라헬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외모 탓에 끝내 남편의 사랑을 얻지 못하는 불행한 여인의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레아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여섯 아들을 낳게 되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 중 여섯 지파의 어머니가 된다. 그리고 훗날 아브라함 이래로 내려오는 가족묘지에 남편 야곱과 더불어 매장됨으로써 야곱의 첫째 아내로서 위상을 누리게 된다(창 49:29∼31). 이로 인하여 후손들은 그녀를 가리켜 “이스라엘 집을 세운 자”라고 부르게 된다(룻 4:11).
이처럼 레아의 삶이 행복하게 변화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녀가 넷째아들에게 지어준 이름에서 그 단서를 찾을 수 있다. 넷째의 이름은 ‘유다’인데, 그 뜻은 “이제는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이다. 이것은 레아가 남편의 마음을 돌리려고 노력하는 대신에 마음을 돌려 하나님을 의지했음을 반영한 이름이다. 하나님에게서 소망을 찾은 그녀에게 하나님은 그녀를 실망시키지 않고 풍성한 위로와 은총으로 갚아 주셨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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