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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출애굽의 숨은 지도자 훌 조회수 : 2696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04-07-04
‘빛남’이란 뜻의 이름을 지닌 훌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아말렉 족속의 공격을 받았을 때, 성경에 처음 등장한다. 아말렉 족속은 에서의 후손으로, 당시 팔레스타인 남부에서 시나이 반도 북부에 걸쳐 거주하면서 목초지를 찾아 이곳저곳을 유랑하던 호전적인 유목민이었다.
후일 모세의 회상에 의하면(신 25:17∼18), 그들은 광야 여행에 지친 이스라엘 백성들의 행렬 후미를 기습 공격했다. 그것은 강력한 공격이어서 이스라엘의 생존이 위협당할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때 모세는 여호수아를 앞세워 그들과 맞서 싸우게 한 후,자신은 아론과 훌을 데리고 근처 산꼭대기로 올라간다.

그는 아래의 전투장면을 지켜보면서 손을 들고 하나님께 도움의 기도를 드렸다. 놀랍게도 모세가 손을 위로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지쳐 손을 아래로 내리면 이스라엘이 몰리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이때 아론과 함께 모세의 한쪽 팔을 붙들어 준 인물이 ‘훌’이었다. 그 결과, 모세의 팔은 더 이상 내려오지 않았고 전쟁은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났다. 이처럼 훌은 성경 역사에서 모세의 지친 팔을 붙들어 준 모세의 조력자로 등장했다.
훌은 이스라엘 장로들 중 한 사람으로, 모세와 아론을 도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끄는 지도적인 위치에 있었다. 특히 모세가 십계명을 받기 위해 시내산으로 올라갈 때 아론과 훌에게 뒷일을 부탁한 것을 보면(출 24:14) 훌은 장로들 중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보인다.

출애굽 초기에 모세를 도와 그의 손을 붙들어 주고,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고 없을 땐 아론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본 일 이외에 훌에 대한 성경의 기록은 없다. 그는 죽는 날까지 모세의 곁에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그를 도우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끈 훌륭한 지도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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