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인물
•홈  >  쉴만한물가  >  성경의인물

목록보기

  제  목 : 들은대로 믿은 여인 라합 조회수 : 2329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04-07-20

애굽을 나온 지 40년째 되던 해, 이스라엘 백성이 오랜 광야의 유랑 생활을 끝내고 약속의 땅 가나안을 차지하l 위해서 요단강 건너편에 진을 쳤다. 출애굽 이후 이스라엘의 광야 여정은 주변 민족들의 두려운 화재거리였다. 당시 세계 최강의 애굽 군대를 굴복시킨 일, 홍해를 건넌 불가사의한 일, 요단강 동편의 강력한 아모리 족속의 두 왕을 정복한 일 ….

이스라엘의 정복 대상인 가나안 백성들은 그런 소식에 맥이 풀렸다. 특히 가나안 땅의 첫 관문인 여리고 성은 초긴장 상태에 있었다. 바로 그 도시에 비천한 기생신분으로 살아가는 라합이라는 여인이 있었다. 그 여인은 여리고성과 함께 멸망당할 운명이었다. 그러나 라합은 이스라엘에 관한 소식을 전해 듣고 오직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만이 천지간에 유일하고 참된 신인 줄 굳게 믿고 있었다.

그 후 여리고 성에 잠입한 이스라엘의 두 정탐꾼은 라합의 집에 묵게 되지만 그 사실이 발각되어 여리고 군사들의 검색을 받게 된다. 이때 라합은 “조국이냐, 여호와냐, 자기 목숨이냐, 이스라엘 정탐군이냐”를 선택해야만 했다. 라합은 믿음에 따라 행동했다. 여호와 신앙으로 두 정탐꾼을 숨겨주고 여리고 군사를 따돌렸다. 후일 히브리서 기자는 라합의 이 믿음이 그녀를 멸망 중에서 건져내었다고 기록했다(히브리서 11:31).

하나님은 목숨을 걸고 믿음에 따라 행동한 라합에게 풍성한 복을 내려주셨다. 여리고가 멸망당할 때 라합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친척들까지 모두 살려주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녀를 이스라엘 백성으로 받아들여 유다 지파의 살몬과 결혼하도록 섭리하셨고, 그 가문에서 다윗과 메시아 예수께서 태어나셨다. 멸망당할 도시 여리고성에 사는 비천한 기생에 불과했던 라합이 이토록 큰 축복을 받은 것은 믿은 대로 실천한 ‘살아 있는 믿음’때문이었다.

 "

  이전글 : 여호수아를 세운 대제사장 엘르아살
  다음글 : 탐욕의 사람 아간
이전글 다음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