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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탐욕의 사람 아간 조회수 : 2510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04-07-20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침내 꿈에 그리던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갔다. 하지만 문제는 정작 지금부터였다. 가나안 땅의 일곱 족속을 쫓아내야 하는 정복 전쟁을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

그 첫 번째 전투의 상대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관문에 당당히 자리 잡고 있던 여리고였다. 이렇게 중요한 전쟁을 앞두고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승리의 확신을 주시면서 명령을 내리셨다. 여리고 성의 모든 전리품을 불살라 승리의 희생 제물로 하나님께 바치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아간은 전리품에 욕심을 내어 시날산(産)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200세겔과 50세겔 나가는 금덩이 하나를 훔쳐 자신의 장막으로 가져가 땅 속에 몰래 감추어 두었다. 여호와의 물건을 훔친 것이었다.

아간의 도적질은 성공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범죄의 결과는 심각하게 나타났다. 아간의 범죄의 결과로 이스라엘은 여리고와는 상대도 안 되는 작은 성읍 ‘아이성’ 전투에서 대패하고 만 것이다.

여호수아는 언약궤 앞에서 옷을 찢고 머리에 티끌을 무릅쓴 채 울면서 땅에 엎드렸다. 그때 하나님은 아간의 범죄 사실을 알려주었고, 여호수아는 제비를 뽑아 범인을 찾았다. 그러나 아간은 끝내 뉘우치지 않다가 결국 자신이 범인으로 판명되자 사실을 실토했다. 하지만 때는 늦었고 그와 그의 가족들은 아골 골짜기로 끌려가 돌에 맞아 죽임을 당했다.

사람들은 아간이 돌에 맞아 죽은 곳을 ‘아골 골짜기’라고 불렀다. ‘환난의 골짜기’란 뜻이다. 아간의 범죄가 그 자신은 물론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에게 큰 환난을 가져다주었기 때문이다. 우리도 아간처럼 범죄할 수 있다. 그러나 회개를 통해 우리는 고통과 죽음의 아골 골짜기를 넘어 용서와 회복이라는 소망의 문으로 들어갈 수 있다.(호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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