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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베풀므로 메시야의 조상이 된 보아스 조회수 : 2553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04-09-26
성경은 보아스에 대하여 베들레헴 성읍의 ‘유력한 자’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 말은 많은 재산과 더불어 높은 명망을 갖춘, 그곳 지역 사회의 유지라는 말이다. 사실 보아스는 베들레헴의 대지주였고, 이웃들에게 따뜻한 인정을 베풀며, 자신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유지였다. 이런 보아스의 성숙한 인품이 잘 드러난 예가 이방 여인 룻에 대한 배려였다.
홀로 된 시어머니를 부양하기 위해 자기 소유의 밭에 나와 이삭을 줍는 룻을 보고 보아스는 따뜻한 말로 그녀를 위로해 주었고, 넉넉한 인심을 베풀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보아스는 룻의 시어머니인 나오미의 남편 되는 엘리멜렉의 친족이었다. 유대 사회에서 이 사실은 무척 중요하다. 친족은 기업 무를 자의 의무를 지기 때문이다. ‘기업 무를 자’란 땅을 잃거나 대가 끊긴 친족을 위해 대신해서 땅을 되찾아주거나 대를 이을 아이를 낳아줌으로써 친족의 가문이 계속 유지되도록 도와주는 자를 말한다.
이런 의무는 당사자와 가까운 친족 순서로 책임을 졌다. 하지만 보아스는 나오미의 가장 가까운 친족은 아니었다. 더 가까운 친족이 있었지만 그는 이런 의무를 회피했다. 사실 귀찮고 자신에게는 아무런 유익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보아스는 죽은 친족 엘리멜렉을 위해서 기꺼이 기업 무를 자의 의무를 다했다. 아무런 유익이 없는 의무를 수행한 것이다.
그러나 보아스와 룻의 결혼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루어진 축복된 만남으로 장차 도래할 메시아의 가문을 형성한다. 즉 보아스와 룻 사이에 태어난 오벳은 이새를 낳는데 이새가 바로 다윗을 낳았던 것이다.
이렇게 보아스는 다윗의 증조부가 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직계 조상이 되는 크나큰 축복을 누린다. 이런 축복은 이웃에 대한 보아스의 후덕한 배려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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