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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유대인이 선택한 욕망의 지도자, 바라바 조회수 : 2613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06-01-29
바라바는 예수님이 체포되어 심문당할 때 로마 당국에 의해 투옥되어 있던 거물급 죄수였다. 그는 ‘유명한 죄수’(마 27:16) ‘민란을 꾸미고 이 민란에 살인하고 포박된 자’(막 15:7) ‘성중에서 일어난 민란과 살인을 인하여 옥에 갇힌 자’(눅 23:19)였다.
이런 사실을 종합하여 판단하면 바라바는 로마의 압제를 떨치고 유대의 독립을 쟁취하려고 폭력으로써 민중 봉기를 주동했던 유대 열심당원의 지도자적 인물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로마 통치자들은 유대인들의 큰 명절인 유월절마다 유대인들이 선택하는 죄수 한 명을 석방해 줌으로써 그들을 회유하곤 해왔다. 당시 예수의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로마 총독 빌라도 역시 유월절을 맞이해서 이 관례를 적용시켰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유월절 사면 후보로 선정된 두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와 ‘바라바’였다.

예수 그리스도는 평화의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메시아였고, 바라바는 폭력으로 세상을 타도하려는 유대 열심당의 지도자였다. 예수의 무죄를 확신한 빌라도는 유대 군중이 예수 그리스도를 선택하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유대 군중은 예수 그리스도 대신 바라바를 선택했다. 유대인들은 자기들의 욕망을 충족시켜 주려는 자를 선택했던 것이다.

이 시대 우리들 앞에도 두 길이 놓여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길과 바라바의 길이다. 하나는 사랑의 십자가로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을 세우는 메시아의 길이고 다른 하나는 폭력으로 세상 왕국을 세우는 자기 욕망의 길이다. 그리하여 오늘 우리를 향한 빌라도의 질문은 아주 신랄하다. “너희는 누구를 놓아주기를 원하느냐 예수 바라바냐 아니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마 27:17) 나는 정녕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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