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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슬퍼하는 자와 함께 하라 조회수 : 2418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03-06-16
우리는 살아가면서 좋은 일도 겪고, 슬픈 일도 겪게 된다.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잘 되어 나간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인생은 그렇지가 못하다. 누구에게나 행복의 순간도 있고,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을 겪는 순간도 경험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인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원치 않는 슬픔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옛말에 슬픔은 나눌수록 적어지고, 기쁨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말이 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의 언덕을 올라가셔서 십자가에 달려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실 때, 끝까지 십자가 밑에서 고통을 함께 겪은 사람이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와 사랑하는 제자 요한이었다. 예수님은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는 중에 마리아를 바라보면서 “당신의 아들을 보십시요”라고 말씀하시고,
요한을 보시면서 네 어머니를 보아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왜 죽기 전에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 아마도 예수님은 두 사람이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두 사람이 그 슬픔을 나누면서 위로하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그 후 두 사람은 서로의 슬픔을 나누고 위로하면서 인간으로서 극복하기 어려운 슬픔을 이겨냈을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슬픔을 위로할 때 예수님께서 마리아와 요한에게 하신 것처럼 해야 한다. 대부분의 슬픔에 잠긴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곁에 있어 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도 우리가 슬퍼하는 사람과 함께 하면서 그들을 위로하고 슬픔을 나누기를 원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슬픔을 당한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은 바로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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