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건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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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조경공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회수 : 3423
  작성자 : 박행신 작성일 : 2010-11-04


우리 교회는 조경면적이 그리 넓지 않지만 조경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어른이나 아이들 모두에게 푸른 숲이 주는 평안함을 선물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무 한그루 한그루가~ 아름답게 완성되어 갈 하나님 백성공동체 현대교회의 상징이게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예쁜 소나무도 여러 그루 심고, 상징적인 홍송도 한 그루 심으려 합니다. 교회 정면의 노출콘크리트와 조화를 이루면 너무나 아름다울 것입니다. 은행이나 청단풍도 심을 예정이고, 벗나무나 다른 유실수도 심으려 합니다. 돌 틈에는 붉은색 철쭉을 많이 심어서 행복한 공간을 만들 것입니다.

교회를 봉헌하는 날에는 화분이나 화환을 사절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기념식수를 하실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입니다. 화분 하나 값이면 나무 한 그루 심을 수 있거든요. 잠깐 화려하지만 곧바로 애물단지 되는 화분 보다는 한그루의 나무가 그 사람의 헌신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할 것입니다.



▲ 우리교회에 나무를 공급하게 될 농원의 모습입니다. 이천에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농원이 있는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 좁은 조경면적에 효율적인 조경을 하기 위해서 나무의 종류를 정하고,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수목원의 원장님과 부원장님을 만나보니 정감이 넘치는 분들이셨습니다. 나무를 키우는 분들이라고 그런가???



▲ 이런 소나무를 4그루를 앞뜰과 뒤뜰에 심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다른 활엽수들을 많이 심으려 합니다. 특히 뒤뜰 쪽에는 우거진 숲을 만들고 싶습니다. 거기에 예쁜 의자도 만들어 두겠습니다. 아름다운 휴식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이 소나무는 제가 찜해 둔 것입니다. 홍송인데, 우리나라의 왕릉에 가면 많이 있는 그런 종류입니다. 이 나무를 현관 앞 쪽에 심으면 교회의 이미지가 훨씬 좋아질 것입니다.

나는 소나무를 좋아합니다. 소나무는 웅장하면 웅장한대로 좋고, 작으면 작은대로 좋습니다. 곧은 것, 굽은 것, 흐트러진 것들이 저마다의 맛을 지니고 있는 것이 소나무입니다.

수직으로 뻗아나간 나무들보다 꿈틀거리며 올라가는 소나무의 선에서 생명의 운동과 삶의 리듬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묘목으로 자라서 노송이 되기 까지 수백년 동안의 세월의 시련을 감내하는 인내가 신앙인의 삶을 닮아서 좋습니다.

교회 앞마당에 심겨질 소나무 한 그루가 우리의 삶과 신앙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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