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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창세기 ; 우주의 시작, 이스라엘의 시작 |
조회수 : 2245 |
작성자 : 현대교회 |
작성일 : 2006-07-16 |
창세기는 ‘모세 5경’이라 불리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의 묶음인 ‘토라(율법서)’의 첫 번째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창세기’라 하면 가장 먼저 하나님께서 하신 천지창조나 바벨탑 이야기를 떠올리곤 하지만 ‘창세기’의 요점은 천지창조의 이야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시작이 이루어진다는 데에 있다.
‘창세기’는 세계의 원 역사(1~11장)와 이스라엘 민족의 족장들의 역사(12~50장)를 전한다. 원 역사는 창조, 에덴동산, 가인과 아벨, 노아와 홍수, 바벨탑 같은 잘 알려진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고, 족장들의 역사는 "내가 너희를 큰 민족이 되게 하리라"(12:2)라고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의 약속으로 시작되며, 아브라함(12~25장)과 그 후손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이삭과 그의 쌍둥이 아들인 야곱과 에서(26~36장)의 이야기, 요셉을 주인공으로 하는 야곱 가족의 이야기(37~50장)는 어떻게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이집트)으로 가게 되었는가를 전해준다.
또한,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자손의 축복이 이스라엘로 이름이 바뀐 야곱에게서 이루어진다는 사실과 애굽(이집트)에 정착하게 된 요셉이야기를 넘어서 ‘믿음의 족속’이 되는 시작점도 제시해주고 있다. 나중에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민족들이 출애굽하게 되는 것도 아브라함과 맺었던 하나님의 언약에 그 기초를 두고 있다.
이와 같이 창세기는 우주가 시작되는 창조와 선택된 이스라엘의 이야기를 뛰어 넘어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야 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도 창세기를 통해서 성숙한 신앙인의 자세를 가다듬어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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