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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하박국,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하나님께 |
조회수 : 2197 |
작성자 : 현대교회 |
작성일 : 2007-03-16 |
히브리 성경은 본서 저자의 이름을 따라 그 제목을 "하박국(포용하다, 껴안다)"이라고 하였다. 이 성경을 통해서 우리는 왜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불의와 악인의 존재를 그냥 두시는지, 그리고 고난의 시대를 품에 안은 채 생명을 걸고 씨름하는 한 선지자를 보게 된다. 이런 관점으로 보아도 그의 이름의 뜻이 "포용하다"인 것을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하박국 선지자가 당황해 했던 문제는 하나님의 계시와 자기의 경험 사이의 갈등 때문에 발생한 것이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설명을 듣고 싶어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질문에 대한 대답보다는 굳센 믿음만이 삶의 승리를 보장한다는 확신만을 주셨다(2:4). 그는 이런 믿음을 3:17-19에서 매우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하박국은 나훔과 마찬가지로 자기 백성의 믿음과 삶을 비난하려고 한 것이 아니다(1:2-4에서 소수의 불경건한 자들을 책망했지만).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불의하고 비도덕적인 세력이 세계를 통치하는 데에 대한 의인의 고뇌이다. 또한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하박국서의 위대한 주제는 사도 바울(롬1:17; 갈3:11)과 히브리서 기자(히10:38)에 의해 더욱 발전되었으며, 종교개혁자 루터의 개혁 이념이기도 하였다.
하박국서의 핵심어는 ‘믿음’과 ‘정의’이다. 이 하박국서로부터 배울 수 있는 교훈은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행하시는 모든 일들을 다 이해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를 참으로 사랑하시고, 그분이 작정하신 모든 계획 속에는 정의가 온전히 실현되는 ‘하나님 나라’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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