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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다윗의 잠 못 이루는 밤 조회수 : 1983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15-02-14

다윗은 이스라엘의 역대 왕 중에서 전쟁을 가장 많이 치른 왕이다. 그는 왕이 되기 전에도 무수히 많은 전쟁을 치러야 했으며, 사울 왕 앞에서 수금을 타던 소년 시절에도 그를 시기하는 사울의 음모 때문에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곤 했다. 이렇게 끊임없이 전쟁의 위험과 죽음의 경지를 넘나들던 다윗이  마침내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튼튼한 왕좌를 지키게 되었고, 그를 위한 궁전까지 세우게 되었다.

호사스럽게 꾸민 백향목 궁전에서 첫날밤을 지내게 된 다윗의 심정은 지나간 세월을 생각할 때 감격적이었을 것이며, 새 궁전의 화려함과 편안함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잠들지 못한 것은 결코 그것 때문만이 아니었다. 다윗의 마음은 오랜만의 평화와 안식 속에서도 진정 편하지 않았다. 몸이 편하다고 마음까지 편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하나님의 법궤가 그때까지도 휘장 가운데 있는 것을 괴로워했다.(삼하 7:2) 다윗의 확고한 위치와 평안함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것을 생각할 때, 하나님의 처소가 그렇게 누추한 것은 송구스럽기 짝이 없는 일이었던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하는 교회와 교회의 사역을 생각할 때, 다윗과 같은 마음을 갖는 다면 참으로 아름다운 현대교회를 이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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