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에게 유월절은 가장 중요한 명절이다. 그들의 조상이 애굽에서 노예로 살았음을 기억하고, 하나님께서 노예상태로부터 해방시키시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해 주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요시야 왕이 유월절 희생을 회복한 것은 죄악과 불순종으로 점철된 유다왕국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 후 유월절은 유대인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절기로 지켜졌으며, 그들을 세계에서 가장 강인한 민족이 되게 하는 정신적인 지주가 되었다. 그러나 유월절이 그렇게 굳건하게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요시아 왕의 희생과 솔선수범이 있었다. 요시야 왕은 유월절의 희생 제사를 위해서 자기 소유의 양과 염소 3만 마리, 수소 3천 마리를 내놓았다. 이렇게 왕이 솔선수범하니 장관과 제사장과 각 지파의 지도자들도 나서서 자기 소유의 가축을 내놓기 시작하였다.(대하 35:7~9)

요시야 왕은 자신의 하나님 체험을 개인적인 사건으로 머물게 하지 않고 나라와 민적 전체의 사건으로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를 통해서 사회 전반에 걸친 개혁이 진행되게 한 것이다. 아름다운 삶이다. 현대교회의 성도들도 요시야를 닮은 헌신을 실천하게 되기 바란다.